이행점검단, '야간노동자 건강보호 마련'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 청취
야간노동 종사자의 건강보호 강화 필요성에 공감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24 20:10:05
[뉴스앤톡] 「실노동시간단축로드맵 이행점검단」은 야간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8월 24일 오후 2시, 서울 상연재 회의실(중구 소재)에서 의료·돌봄·제조·물류·배송 등 다양한 업·직종의 야간노동자가 참여하는 종사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025년 12월 30일, 노사정은 「실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노사정 공동선언」과 「로드맵 추진과제」를 발표했고, 추진과제 중 하나로 야간노동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건강보호 대책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행점검단은 종사자 간담회에 앞서 대표적인 야간근로 업종인 물류업에서의 야간노동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7월 22일 ㈜한진 대전 메가허브(택배터미널)를 방문해 물류시스템 운영체계 및 근무 환경을 확인하고, 상하차 업무 종사자, 기업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종사자 간담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야간에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경험과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업‧직종별로 상이한 야간근무 형태와 여건을 공유하고, 야간노동에 종사하는 이유, 야간노동에 따른 건강·안전상 애로사항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보호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 24시간 운영되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야간노동이 불가피하게 이루어질 수밖에 없음을 언급하며, 보다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분야별 야간노동 여건과 애로사항은 상이했다. 병원·돌봄 분야는 인력 부족으로 근무 중 충분한 휴게·수면시간 확보가 어렵고, 물류·배송 분야는 신체적 피로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그럼에도 야간노동에 종사하는 이유로는 낮 시간대 육아 등과의 병행 가능성, 높은 수당 등이 언급됐다.
이행점검단 위원들은 의료·돌봄·물류·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생활 유지를 위해 24시간 운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것에 공감했다. 다만, 야간노동 종사자는 야간시간대에 근무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건강·안전상 위험이 특히 크다는 것을 인지하고, 건강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이행점검단 배규식 공동 단장은 “지난해 노사정이 야간노동자 건강보호 강화를 위해 뜻깊은 합의를 했다”라며, “오늘 경청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야간노동자 건강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정 및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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