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구의회 최은주 운영총무위원장, “12년째 멈춘 영종 크린넷…주민 부담 이제는 끊어야”
12년간 정상 운영 못했는데도 건축허가·준공 위해 관련 설비 설치 “과거 계획보다 주민 이익 우선해야…관계 기관 책임 있는 결단 촉구”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18 20:00:26
[뉴스앤톡] 영종구의회 최은주 운영총무위원장은 18일 제3회 제1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2년 넘게 정상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영종하늘도시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크린넷) 문제를 지적하며 관계 기관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영종하늘도시 크린넷은 2010년 공사를 시작해 2014년까지 집하장 4개소, 지하관로 약 70km, 투입구 780여 개 규모로 조성됐지만, 준공 이후 2026년 9월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특히 시설이 가동되지 않고 있음에도 건축허가와 준공을 위해 크린넷 관련 설비를 설계에 반영하고 설치해야 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언제 정상 가동될지도 확실하지 않은 시설을 건축허가와 준공을 위해 설치해야 하는 것이 과연 상식적인 행정인지 묻고 싶다”며 “오랜 기간 사용하지 못해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조차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고, 향후 고장이 확인되면 그 책임과 비용이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문제 삼는 것은 단순히 크린넷의 존폐가 아니다”며 “현재 작동하지 않는 시설의 설치 의무를 왜 주민에게 계속 강제하고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당초 계획과 달리 시설이 12년 넘게 정상 운영되지 않았다면 행정도 현실에 맞게 다시 판단해야 한다”며 “계획이 주민을 위해 존재해야지, 주민이 계획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구단위계획과 기존 협약을 이유로 주민에게 계속 설치 의무를 요구하는 것이 진정 주민을 위한 선택인지 다시 살펴야 한다”며 “성과 없는 계획보다 주민의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위원장은 “영종구민이 지난 12년간 겪어온 부담을 이제는 끊어내야 한다”며 “또다시 주민에게 책임과 비용이 전가되지 않도록 관계 기관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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