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짧은 추석연휴 시민 불편없게… 안전·민생·생활 종합대책 가동
23일(수)~28일(월) ‘2026 추석 종합대책’, 3대 분야(안전·민생·생활) 15개 과제 추진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13 20:00:16
[뉴스앤톡]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로 지난해보다 사흘 짧다. 서울시는 짧은 연휴에 귀성·귀경과 가족·친지 방문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보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3일부터 28일까지 '2026 추석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대책은 ▴시민안전 ▴민생안정 ▴생활편의 3대 분야 15개 과제로 구성된다. 서울시청 1층에 추석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5개 분야(소방, 풍수해, 교통, 의료, 물가) 상황을 총괄하고,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안전) 24시간 응급의료 74곳, 문 여는 병의원·약국 일 1,509곳…먹거리⸱시설점검 연휴 전 완료'
시는 연휴 기간에도 빈틈없는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시내 응급의료기관 51곳과 응급실 운영병원 23곳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특히 소아 응급환자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우리아이 안심병원(준응급)’ 8곳과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중증·응급)’ 3곳도 지정·운영한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의료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곳과 서울특별시 동부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20곳이고, 응급의료기관 외 응급실 운영병원 23곳도 상시 가동해 위급 상황을 즉시 대응한다.
연휴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4일간 누적 약 6,036곳으로, 일평균 1,509곳(병·의원 613곳, 약국 896곳, 9.10.(목) 집계 기준) 수준이다. 연휴 기간 운영하는 응급실과 병원·약국 등은 누리집, 모바일앱, 유선전화 등을 통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명절 밥상에 오르는 먹거리도 미리 꼼꼼히 살폈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차례상과 명절 음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난 4일(금)까지 떡·한과 등 명절 음식을 제조·판매하는 업소와 음식점 1,150곳의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전통시장과 중소형마트 등 4,000여 곳의 원산지 표시 준수 여부 등을 확인했다.
부적합한 식품은 확인 즉시 압류⸱폐기하여 유통을 막았고,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고발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화재 예방도 한층 강화한다. 건조한 날씨와 장기간 집을 비우는 가구가 늘어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아파트 거주자에게 화재 안전수칙과 화재 시 대피요령을 안내한다. 쪽방촌·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 주거시설은 유관기관 합동점검과 주민 참여형 초기소화훈련을 실시해 화재 발생 위험을 낮춘다.
연휴에 이용객이 몰리는 다중이용시설도 미리 점검한다. 전통시장·판매시설 등 1,204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 가스시설 안전상태 점검 등을 실시한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불량사항은 명절 전까지 보완하도록 조치해 화재 및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명절에 빈집이 늘고 거리에 사람이 몰리는 데 대비해 치안 활동도 강화한다. 서울경찰청과 함께 ‘추석 종합치안대책’을 시행해 ▴범죄 취약시설 순찰 강화 ▴사회적약자 보호활동 ▴교통혼잡 관리를 추진한다.
시민 이용이 많은 도로·교통시설과 전통시장·공원 등 주요 시설도 연휴 전에 안전점검을 마친다. 교량·터널 등 도로시설물 630곳은 지난달 점검을 완료했으며, 도로사면 1,712곳과 시도 일반도로 902㎞도 21일(월)까지 점검한다. 지하철 역사와 버스터미널, 전통시장·상점가 254곳, 시 직영공원 28곳, 한강공원·공연장 등 문화시설도 점검해 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없앤다.
추석 종합대책 기간 중 발생하는 사고나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상황실도 24시간 운영한다. 호우⸱태풍 등 자연재난과 화재⸱사고 등 사회재난을 통합·관리하고 재난 발생 시 관계기관과 상황을 신속히 공유해 대응에 나선다.
'(민생) 취약계층 급식·돌봄⸱나눔은 연휴에도 계속…명절 시민 장보기 부담 경감 병행'
시는 명절에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대상별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간다. 생계·의료급여를 받는 기초생활수급가구 25만여 가구에 가구당 3만 원의 위문비를 지급한다. 노인요양시설 입소 어르신 774명과 거주시설 입소 장애인 1,806명에게도 1인당 1만 원의 위문금품을 제공한다.
연휴기간 취약계층이 식사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무료급식을 중단없이 제공한다.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3만 4천여 명과 결식 우려 아동 2만 3천여 명에게 경로식당·단체급식소 운영,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통해 중단없이 식사할 수 있도록 한다.
노숙인 시설 32곳에서는 24일(목)~26(토) 1일 3식을 2,298명에게 제공한다.
민간과 연계한 나눔활동도 진행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힘을 합쳐 5억 원 규모의 물품·현금을 고립은둔청년을 포함한 사회적 배려계층에게 전달한다.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는 2억 원 상당의 기업·시민 기부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취약계층에게 지원한다.
명절에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고독사 위험가구의 안부도 꼼꼼히 살핀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4만 2천여 명과 고독사 위험군 등 7만 3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며, 응답이 없으면 생활지원사와 우리동네돌봄단 등이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한다.
사회적 고립 위험 2만 9천여 가구는 AI안부전화와 전기⸱휴대전화 사용량 확인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여 위기 신호 알림 시 관제센터에서 다시 전화하여 응답이 없으면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안전을 점검한다.
시민들의 장보기 부담도 덜어준다. 추석맞이 서울사랑상품권을 2,65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전통시장 할인행사 등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지원한다.
(서울사랑상품권) 디지털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를 위해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80억 원을 14일 우선 발행한다. 일반 광역상품권은 5% 할인된 가격으로 18일 발행한다. 자치구상품권은 5% 할인된 가격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발행한다.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국내산 농⸱축⸱수산물 구매시 최대 30%(1인 2만 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행사는 서울시내 농축산물 시장 49곳과 수산물시장 44곳에서 16일(수)부터 20일(일)까지 열린다. 또한 시는 61곳 전통시장의 자체 가격할인 및 행사도 지원한다.
명절 전 바가지요금을 특별 점검하고, 연휴 기간 추석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성수품 수급관리 및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핀다. 사과, 배, 조기 등 추석 주요 성수품 11종에 대해선 명절 전 3개년 평균 거래물량 대비 105% 수준으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출하장려금·출하손실보전금 등 특별지원을 추진한다.
건설 현장 공사대금을 비롯한 근로자 임금, 자재·장비 대금 체불을 예방한다. 명절 전 시·자치구 발주 10개 건설 공사현장을 직접 방문해 하도급대금 등 체불 여부를 11일까지 점검했다. 공사·용역·물품 계약에 대해 명절 전 선금 지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하도급 부조리신고센터는 23일까지 집중 운영한다.
'(생활) 막차시간 연장, 성묘객 편의 제공…120다산콜 24시간 시민문의 신속 대응'
서울시는 귀경객 집중에 대비해 추석 다음날인 26일(토)과 27일(일) 이틀간 시내버스와 지하철 막차시간을 연장한다. 심야N버스도 추석 연휴 기간 정상 운행한다.
(시내버스) 주요 기차역 5곳(서울역, 청량리역, 영등포역, 용산역, 수서역), 버스터미널 3곳(서울고속․동서울․남부터미널) 정류소에 종점방향 막차가 다음 날 새벽 1시에 통과하도록 배차시간을 조정한다.
(지하철) 1~8호선 중 서울교통공사 영업구간,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마지막 열차가 다음날 새벽 1시에 종착역에 도착하도록 2일간 총 128회(일일 64회) 증회 운행한다.
귀성·귀경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23일(수)부터 27일(일)까지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를 평시보다 하루 751회 증편 운행한다. 증편으로 평시 대비 하루 평균 2만 5천여 명을 추가로 수송하게 된다.
같은 기간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도 오전 7시부터 다음날 1시까지 연장해 고속·시외버스 증차에 대응한다.
추석 전후인 23일, 27일 이틀간 김포공항, 서울역, 용산역, 청량리역, 서울고속·동서울터미널 등 주요 교통거점 6곳을 중심으로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한다. 승차 거부나 빈차표시등 심야시간 택시 불법행위 계도·단속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같은 날 명동, 홍대, 강남 등 주요 관광지역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 대상 택시 불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계도와 단속을 시행한다.
연휴 기간 대중교통 이용정보와 도로 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토피스 누리집(topis.seoul.go.kr), X(@seoultopi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묘객 이동 편의도 높인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지나는 시내버스 3개 노선(201·262·270번)은 25일(금)과 26일(토) 이틀간 하루 38회 늘려 운행한다. 방문객이 몰리는 용미리 1⸱2 시립묘지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무료 순환버스를 4대 운행한다.
올해 추석에는 새로운 추모 방식도 선보인다. 용미2묘지 추모의집에서‘디지털제례단’이 처음 문을 열어 AI로 만든 영정사진과 미디어아트 헌화⸱분향, 화면에 띄우는 추모메시지로 고인을 기릴 수 있다.
디지털제례단의 사진과 정보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지워진다.
연휴 기간에도 쓰레기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도시청결을 유지한다. 자치구별 연휴기간 쓰레기 배출일을 사전에 안내하고 민관합동 청소를 시행한다. 연휴 중에는 환경공무관과 순찰기동반이 무단투기 우려 지역을 순찰하고, 연휴가 끝난 28일(월)부터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쌓인 쓰레기를 한꺼번에 치울 예정이다.
자세한 추석 관련 생활정보는 16일(수)부터 ‘2026 추석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 내 손안에 서울, 서울시 SNS(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20다산콜재단은 연휴 기간 24시간 전화상담 체계를 유지하여 전화 한 통으로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 있다.
강경훈 서울시 정책기획관 직무대리는 “올해 추석은 연휴가 짧아 이동과 방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응급의료·교통·안전을 빈틈없이 챙기고, 취약계층의 식사와 안부까지 세심히 살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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