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가통신망, 공공요금 누적 절감액 1,000억 원 돌파
연간 공공요금 절감액 199억 원에 달해… 재정절감 ‘효자 노릇’ 톡톡히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25 19:25:21
[뉴스앤톡] 대구광역시는 자체 구축·운영 중인 자가통신망을 적극 활용해 연간 약 199억 원의 통신비를 절감하고, 2018년 도입 이래 누적 절감액이 1,0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 자가통신망은 행정 업무에 필요한 통신회선을 민간 통신사업자의 임대회선에 의존하지 않고 시가 직접 구축한 유무선 통신망이다. 대구시는 2016년 1월부터 3년간 190억 원을 투입해 초기 자가통신망을 구축했으며, 현재 광케이블 규모는 959km에 달한다. 397개 행정기관의 2만 3천여 회선이 초고속 광대역 통신망으로 연결돼 운영되고 있다.
이번 성과는 2018년 자가통신망을 도입한 이후 통신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시 본청, 구·군, 산하기관 등이 공동 활용한 결과로, 자가통신망이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매년 지속적인 재정절감 효과를 창출하는 공공 인프라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신천지하차도 진입 차단장치, 고화질 CCTV 영상 등 대용량·실시간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회선을 자가통신망에 지속적으로 수용하면서 공공요금 절감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연 2회 자가통신망 이용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회선 및 서비스별 이용 현황과 통신수요, 신규·변경 회선 등을 점검하고, 자가통신망 활용에 따른 공공요금 절감 효과도 함께 분석한다.
분석 결과는 이용률이 낮거나 중복되는 통신자원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신규서비스 수요를 발굴하는 등 자가통신망의 효율적인 운영과 시설 확충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운영 중인 광통신망은 행정기관의 기본적인 통신수요를 단순 수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시 전반의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연결하는 핵심 통신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시민들이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무인민원발급기를 비롯해 생활안전을 지키는 방범용 CCTV, 실시간 교통정보서비스, 집중호우와 산불 등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한 하천·산불감시 CCTV까지 자가통신망을 통해 연결된다.
또한 스마트 반사경, 보안등·가로등 관리와 주차정보 등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한 시설물 원격관리까지 활용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 일상 곳곳에서 행정서비스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필요한 통신 수요에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더불어 군위군 편입에 따라 대구시와 군위군을 연결하는 자가통신망 구축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와 군위군청을 연결하는 1단계 121km 구간을 2025년 7월에 개통했으며, 군위군 관내 41개 기관을 연결하는 2단계 사업을 2027년까지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군위 지역에도 대구 도심과 동일한 수준의 행정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대구 전역을 아우르는 AI·스마트도시 서비스의 통신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역 간 디지털 격차 해소와 대민서비스 향상은 물론, 연간 약 16억 원의 공공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대구시는 자가통신망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스마트광통신센터를 365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대구 전역에 연결된 자가통신망의 통신상태와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각종 행정·스마트도시서비스가 중단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통신망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광통신 기술과 스마트도시서비스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도 무료로 운영한다. 자율주행 안내 로봇 ‘쑤봇’과 함께 광통신 시설을 둘러보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IoT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스마트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지난 8월에는 히로시마 시의회 의장단 일행이 방문하는 등 매년 2,000명 내외의 관람객이 꾸준히 찾고 있으며,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김동우 대구시 행정국장은 “안정적인 통신인프라 운영과 서비스 확대를 통해 시민에게 더 나은 스마트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모범적인 공공 통신 인프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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