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환 서울시의원, “AI 시대 교육, 사용자인 교사 편의성 높이고, 책임문제 대비해야”

“‘K-STEM Bank(교구 공유 은행)’ 운영과 관련해 학교 현장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야”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03 19:05:09

▲ 선정환 서울시의원
[뉴스앤톡]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선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구 제2선거구)은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AI 시대 교육은 기술을 도입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고 사용자인 교사의 편의성을을 높이고, 교사의 책임문제에도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먼저 선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K-STEM Bank(교구 공유 은행)’ 운영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STEM Bank는 서울시교육청 등이 보유한 수학·과학·융합교육 교구와 AI·SW 교구, 첨단 기자재 등을 학교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구 공유 시스템이다.

선 의원은 실제 이용자인 교사의 입장에서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며, UI·UX가 현장 중심으로 구성돼 예약 과정이 직관적이고 간편한지 세심하게 살펴볼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교사가 직접 기관을 방문해 교구를 수령하고 반납하는 데 따른 시간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교까지 배송하고 사용 후 회수하는 ‘도어 투 도어’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선 의원은 “좋은 취지의 K-STEM Bank가 또 하나의 행정절차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교사가 필요한 교구를 쉽게 찾고 간편하게 신청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공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달라”고 말했다.

이어 AI 평가 시스템에 있어 공정성과 신뢰성, 교사의 책임 문제를 짚으며 현장 적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비를 요구했다.

특히 AI가 특정 단어나 표현에 편향적으로 반응해 학생의 답안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경우나, 필기 인식 과정에서 학생의 답변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까지 면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CBT 방식과 종이 답안 인식 방식의 비교·개발 현황을 확인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필체와 표현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평가 시스템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 의원은 “AI 도입으로 교사의 채점 업무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AI가 산출한 결과를 교사가 일일이 검증하는 새로운 업무로 바뀔 수 있다”며, 기술 도입 자체보다 실제 현장에서 교사의 업무 부담이 줄어드는지를 기준으로 정책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선 의원은 “AI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교육 현장에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지만, 그 과정에서도 아이들의 창의성과 기존 교육의 가치가 함께 살아 있어야 한다”며 “AI와 교사, 학생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교육청과 관계기관이 더욱 세심하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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