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남 서울시의원, “동북권 광역교통 허브 완성과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이제는 계획 아닌 실행해야”

수인분당선 왕십리~청량리 전용 단선 신설부터 동북선 출입구·제기동·청량리역 엘리베이터까지… 오세훈 시장에 적극적인 결단 촉구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28 19:00:07

▲ 이영남 서울시의원
[뉴스앤톡]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영남 의원은 8월 28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동북권 광역교통 허브 완성과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정책사업 실행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수인분당선 왕십리~청량리역 구간 전용 단선 신설 ▲동북선 103정거장 제기동역 서울약령시·경동시장 방향 출입구 신설 ▲동북선 104정거장 고려대역 제기한신아파트 방향 출입구 신설 ▲1호선 제기동역 2번 출입구 엘리베이터 설치 ▲1호선 청량리역 1번 출입구 엘리베이터 등 설치 등 다섯 가지 현안을 제시했다.

먼저 수인분당선 왕십리~청량리역 구간 전용 단선 신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해당 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지만 사업비와 경제성 문제로 장기간 답보 상태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동대문구가 선로 이격거리를 축소하는 대안을 마련하면서 총사업비가 약 495억 원 수준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확인됐고, 경제성도 B/C 0.91 수준까지 개선된 것으로 검토됐다. 이 의원은 “이제는 서울시가 단순한 협조기관에 머물 것이 아니라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 협의를 주도해야 한다”며 전담 협의체 구성과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동북선 제기동역과 고려대역의 출입구 신설을 요청했다.

제기동역은 약령시와 경동시장 방향의 이용 수요가 높은 만큼 해당 방향의 출입구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기한신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지역과 향후 정비사업에 따른 인구 증가를 고려해 고려대역에도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출입구를 추가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도 강조했다. 제기동역 2번 출입구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지만 고령층과 휠체어·유모차 이용자 등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엘리베이터 설치를 촉구했다. 특히 2024년 설계가 완료된 만큼 조속한 예산 확보와 공사 착수를 요구했다.

청량리역 1번 출입구에 대해서는 73계단과 승강장으로 이어지는 추가 35계단 등 총 108개의 계단을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며 엘리베이터 등 수직이동시설 설치 가능성을 정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청량리역의 광역교통 기능과 환승 수요가 더욱 확대되는 만큼, 역사 개발 단계부터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충분히 반영하는 정책 기준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오늘 말씀드린 다섯 가지 과제는 서로 다른 민원이 아니라 동북권의 미래 교통망을 완성하고, 그 교통망을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하나의 방향​으로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북권 시민들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약속을 기다리고 있지 않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검토가 아니라 결단이고, 계획이 아니라 실행”​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에게 수인분당선 사업의 관계기관 협의 및 로드맵 마련, 동북선 출입구의 적극적인 대안 검토, 제기동역과 청량리역 엘리베이터 설치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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