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AI 이니셔티브’ 선포… 5대 분야·10대 전략 ·60개 사업에 2조 1,150억원 투입

산업AX부터 소재·민생·R&D·인재까지…“AI로 충북의 산업과 일상 바꾼다”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13 18:50:15

▲ AI이니셔티브 선포식
[뉴스앤톡] 충북도는 13일 도의회 다목적강당에서 도내 과학기술인과 산·학·연 관계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AI 이니셔티브 선포식’을 개최하고, 충북의 AI 미래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선포식은 충북도가 AI를 산업 경쟁력 강화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충북형 AI 대전환’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데 그 의미가 있다.

특히 단순한 AI 사업 확대를 넘어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모빌리티 등 지역 주력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첨단소재와 한국새빛가속기를 연계한 AI 인재양성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충북의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AI로 충북을 더 S.M.A.R.T.하게, 도민의 내일을 더 풍요롭게'​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대 분야, 10대 전략, 60개 사업에 약 2조 1,150억원 규모를 투입​한다.

■ S.M.A.R.T. 5대 분야 중점 ‘충북형 AI 대전환’
첫째 S(Strategy AX)​, 핵심 첨단전략산업 중심으로 산업 AX를 가속화한다.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모빌리티 등 충북 주력산업에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과 불량률을 낮추는 제조혁신을 추진한다.

특히 AX 실증산단을 중심으로 도내 제조기업이 스마트공장에서 AI 자율제조까지 나아가는 성장 사다리를 구축해 충북을 '대한민국 제조 AX의 선도지역'으로 육성한다.

두 번째 M(Material AX)​, AI로 첨단소재 개발의 속도와 경쟁력을 높인다.

기존 시행착오 중심의 소재 개발 방식을 AI 기반 신속·정밀 개발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메머드급 신규 사업을 기획·추진한다.

올해 LG AI연구원과 함께 추진하는 첨단소재 AX 플랫폼 구축을 시작으로, ‘꿈의 배터리’인 고체 전해질 배터리 소재를 개발하는 역설계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첨단소재의 사업화 속도를 높여 충북을 '소재AX의 거점'으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셋째 A(AI for all)​, 도민 누구나 체감가능한 생활밀착형 AI를 확산한다.

복지·의료·교통·환경·안전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AI를 접목해 도민의 일상 속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수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충북형 도민체감 생활 AX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한 스마트팜 휴머노이드와 AI 돌봄·안전관리 등을 통해 농촌 지역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인구소멸지역의 돌봄 공백을 완화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
넷째 R(R&D)​, AI·양자·첨단기술을 연결해 미래 성장동력을 만든다.

양자 클러스터 구축과 AI·양자 융합(Q-AI)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한국새빛가속기를 중심으로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를 조성한다.

또한 우주항공·방산 등 새로운 전략산업에도 AI를 접목해 충북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한편, 산업 외연을 미래 신산업 분야로 넓혀나갈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 T(Talent AX)​, 산업과 미래를 이끌 AI 인재를 키운다.

산업현장 중심의 AI 융합인재부터 글로벌 핵심인재까지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KAIST 부설 충북 AI 바이오영재학교 설립 추진과 AI 자율제조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등을 통해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 기반을 강화한다.

AI 기초·직무교육과 기업 인턴십, 취업·창업도 연계해 충북에서 배우고, 일하고, 성장하는 '지역 정착형 AI 인재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

■ “2조원 투입, 실행으로 증명하는 충북 AI“
충북도는 이번 AI 이니셔티브를 단순한 중장기 계획에 머물지 않고 국비·민간투자를 적극 연계해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체 사업비는 도비뿐 아니라 국비·시군비·민간투자를 포함한 규모로, 정부의 AI·첨단산업 공모사업과 국가 전략산업 연계사업 등을 통해 국비를 적극 확보하고 민간의 참여와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60개 사업을 일시에 추진하기보다는 성과 창출 가능성이 높은 선도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성과가 검증된 사업은 도내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한다.
동시에 기업·대학·연구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현장 수요를 반영하고 기업지원·인재양성·투자성과·도민 체감도 등을 중심으로 AI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핵심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소재 AX 중심지, 충북’의 위상을 선점하고, 신소재 개발·고도화를 위한 국가·민간 투자사업을 지속 확보할 방침이다.

■ 신 지사 “AI를 가장 잘 활용해 가장 큰 변화를 만드는 충북 만들 것”
신 지사는 이날 선포식에서 “충북이 강점을 가진 산업과 자원에 AI를 접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충북의 미래를 바꾸는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특히 1조 원대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충북 오창 한국새빛가속기의 R&D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AI·바이오·의학·첨단소재 등 미래 첨단산업과의 융합이 필수적”이라며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같은 바이오·의학 분야 전문 연구기관을 충북에 유치해 가속기 기반 연구성과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충북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충북을 AI를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지역이 아니라 AI를 가장 잘 활용하고, AI로 가장 큰 변화를 만들어 내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민선9기 ‘충북 대전환! 민생 실용 충북’ 실현을 위해 AI가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앞으로 산업현장과 도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60개 사업을 추진하고, 정부·기업·대학·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충북만의 AI 혁신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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