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빚고 이웃과 나누며 공동체 가치 배워요
울산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 추석 앞두고 마을 살이 학교 행사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20 18:10:25
[뉴스앤톡] 울산광역시교육청 울산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는 19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초등학생과 가족 5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을 살이 학교 ‘오! 마이 송편’ 행사를 열었다.
‘오! 마이 송편’은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송편을 직접 만들며 우리 고유의 명절 문화를 체험하고, 정성껏 만든 송편을 지역 어르신들과 나누며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추석과 송편 알아보기, 송편 빚고 찌기, 이웃과 나누기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추석의 유래와 송편에 담긴 의미를 알아보고, 마을 교사와 함께 송편을 빚었다.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명절의 의미와 공동체의 가치를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학생과 가족이 정성껏 만든 송편은 센터 인근 상북면 궁근정 경로당 등 인근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전통음식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 간 따뜻한 정을 나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센터 청소년 자치 배움터 학생들도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송편을 빚는 학생과 가족들의 모습을 직접 촬영하고 즉석에서 사진을 전달해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송편을 직접 빚어보니 재미있었고, 우리가 만든 송편을 어르신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아이들이 직접 만든 송편을 정성껏 전해줘서 고맙고, 덕분에 명절을 앞두고 마음이 따뜻해졌다”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센터는 지난 4월부터 학생과 주민이 마을에서 다양한 삶의 경험을 배우고 나눌 수 있도록 1일 체험과 장기 사업(프로젝트) 형태의 ‘마을 살이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각각의 프로그램에는 ‘오! 마이 ○○’이라는 이름을 붙여 참가자들이 다양한 주제의 활동을 친근하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도 마을 살이 학교의 하나로 마련됐다.
센터의 송편 만들기 행사는 2021년부터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 전통문화 체험을 넘어 학생과 가족, 청소년, 지역 어르신이 함께 어우러지는 명절 나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울산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는 아이와 어른 누구나 오고 싶을 때 언제든 환영한다는 의미를 담아 ‘땡땡마을’이라고도 불린다. 학교와 마을, 주민과 주민을 이어주는 교육공동체의 중간 거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마다 학생과 주민 4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