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교생, AI로 춘천의 새로운 가능성을 그리다

‘2026 바이브코딩 앱 제작 챌린지’ 성황리에 마무리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1-03 18:05:09

▲ 바이브코딩 앱 제작 챌린지 시상식
[뉴스앤톡] 전국 고등학생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개발 역량을 겨루어 춘천의 새로운 가능성을 앱으로 구현했다. 춘천시는 지난 10월 31일 춘천ICT벤처센터에서 개최한 ‘2026 바이브코댕 앱제작 챌린지’ 결승전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춘천시와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고등학생들이 AI 기반 바이브코딩 기술을 활용해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경진대회다.

대회 주제는 ‘춘천’으로, 참가 학생들은 교통, 부동산, 관광, 지역 정착 등 춘천의 다양한 분야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앱으로 구현했다.

이번 대회 대상은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는 운전자와 이동이 필요한 사람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동행 연결 앱 ‘HITCH’를 개발한 언남고등학교 배성빈 학생이 차지했다. 승객이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등록하면 주변 운전자에게 요청이 전달되고, 운전자는 추가 이동 거리와 시간을 확인한 뒤 동행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최우수상은 춘천의 아파트 단지를 3D 지도로 구현하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입지 데이터를 분석해 단지별 가격과 형성 이유를 한눈에 보여주는 부동산 정보 앱 ‘CHUNCHEON REALTY TWIN(춘천 리얼티 트윈)’을 개발한 춘천고등학교 유서진 학생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두 작품이 선정됐다. 대전대신고등학교 장우진 학생은 여행 날짜와 동행 여부, 이동 수단, 취향, 예산 등을 반영해 춘천 여행 일정을 추천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가게의 발견을 돕는 여행 앱 ‘춘천트립’을 개발했다. 인천이음고등학교 김민재 학생은 춘천 대학생이 매일 아침 안개를 관측하고 동네 미션과 전입신고 등 정착 퀘스트를 수행하며 ‘봄내 시민’으로 성장하는 게임형 정착 앱 ‘봄내 살아보기’를 선보였다.

장려상 역시 두 작품이 수상했다.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김준수 학생의 ‘춘천채움’은 시민들이 맛집과 카페, 풍경, 숨은 명소 등을 사진과 지도 위치로 소개하며 지역의 새로운 매력을 함께 발견하는 참여형 지역 콘텐츠 앱이다. 강원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김도영 학생의 ‘춘천 아리랑’은 AI 챗봇과 대화하며 여행 조건과 방문 장소를 정하면 동선과 소요 시간을 고려해 춘천 당일치기 여행 일정을 만들어 주는 여행 앱으로, 춘천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쉽게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지역의 문제와 가능성을 스스로 탐색하고, 이를 구체적인 디지털 서비스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역의 교통과 부동산 정보부터 관광 콘텐츠 발굴, 청년 정착, 시민 참여형 지역 정보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AI 기술이 지역사회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참가 학생들에게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인 AWS 코리아 본사 견학과 기업문화 특강, 실무진과의 질의응답 등 IT 산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재)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백창석 원장은 “이번 챌린지는 전국 청소년들이 춘천을 주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서비스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AI와 첨단기술을 경험하고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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