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박사리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 개최
박사리사건 추모공원에서 희생자 38위 영령 추모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30 18:10:09
[뉴스앤톡] 한국자유총연맹 경산시지회(지회장 감용원)는 30일 박사리사건 추모공원에서 1949년 박사리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
이날 위령제에는 유가족과 기관·단체장, 내외 귀빈 등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오랜 세월 아픔을 견뎌 온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박사리사건은 1949년 11월 29일 발생한 민간인 희생 사건으로, 주민 38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가옥 108채가 소실됐다. 당시 무고한 주민들이 겪은 희생과 고통은 지금까지도 유가족들에게 깊은 아픔으로 남아있다.
2022년 10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진상규명을 통해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고 희생자들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명예 회복을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 그러나 진실이 밝혀진 것만으로 유가족들의 오랜 아픔이 모두 치유되는 것은 아닌 만큼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보듬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경산시는 앞으로도 유가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추모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오랜 세월 아픔을 가슴에 품고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희생자들의 아픔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과거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는 출발점인 만큼, 유가족들의 상처를 보듬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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