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우 성남시의원 “성남FC, 성적도 관중도 신뢰도 무너졌다…시민구단 운영 대대적으로 개혁해야”
성남FC 후원금 사건, 법무부 위원회 추가 진상조사 대상 포함 알려져… 신뢰 회복부터 답하라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02 18:00:01
[뉴스앤톡]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체육위원회 김건우 의원(서현1·2동)은 2일 열린 문화복지체육위원회 소관 교육문화체육국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와 행정사무처리상황을 청취하며 성남FC의 경기력 부진, 저조한 관중, 시민 신뢰 하락 문제를 집중 지적하고 구단 운영과 홈경기 마케팅 사업 전반에 대한 성과 분석을 요구했다.
먼저 김 의원은 성남FC와 관련해 질의하며 "성남FC는 현재 K리그2 10위, 승점 27점, 6승 9무 7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시즌 중 감독 교체와 주장 이적 과정에서 시민과 팬들의 여론이 좋지 않았던 만큼, 구단은 지금의 위기를 단순히 성적 부진으로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남FC 후원금 사건이 법무부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의 국민제안 사건 심사를 통해 추가 진상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점을 언급하며, "시민들이 성남FC를 바라보는 신뢰의 문제 역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제안을 통해 다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만큼, 성남FC와 성남시는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분명히 답해야 한다"며 "시민구단의 존립 기반은 결국 시민의 신뢰"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성남FC가 성남 시민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홈경기 기준 K리그1·2 통합 평균 관중 순위에서 성남FC는 평균 관중 2,458명으로 전체 29개 구단 중 28위에 머물렀다.
김 의원은 "29위가 군인으로 구성된 김천상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시민구단인 성남FC는 사실상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라며 "더욱이 성남FC보다 성적이 낮은 용인, 파주, 충북청주, 천안, 전남, 안산, 김해보다도 관중 수가 적다는 것은 시민들이 경기력뿐만 아니라 구단 운영과 팬 소통, 마케팅 전반에 낙제점을 준 결과"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집행부와 성남FC에 현재 진행 중인 홈경기 이벤트와 마케팅 사업의 실질적 성과를 사업별로 분석해 의원실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제출 자료에 ▲사업별 예산 집행액 ▲사업 시행 전후 관중 변화 ▲무료초청 관람객과 유료 관람객 구분 ▲신규 관람객 및 재방문 관람객 분석 ▲사업별 자체 평가와 향후 개선계획 등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이거나 향후 추진할 홈경기 이벤트 및 마케팅 사업의 세부 추진계획과 예산 편성 내역도 함께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
김건우 의원은 "성남FC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민구단"이라며 "이벤트를 몇 차례 열었다는 결과 보고나 일회성 무료 동원만으로 예산 투입의 정당성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로 유료 관람객이 늘었는지, 처음 경기장을 찾은 시민이 다시 경기장을 찾고 있는지, 투입된 예산이 시민의 관심과 신뢰 회복으로 이어졌는지를 구체적인 수치로 증명해야 한다"며 "성남FC는 성적·관중·신뢰의 위기를 직시하고 구단 운영과 마케팅 전반을 원점에서 재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시민이 다시 경기장을 찾고 성남FC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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