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과 언어 넘은 천상의 하모니… 인천국제합창대축제, 5일간의 음악 여정 마무리

윤의중 예술감독 지휘 아래 전 참가자가 하나 된 연합합창으로 축제의 대미 장식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13 17:55:36

▲ 제12회 인천합창대축제 공연
[뉴스앤톡] 인천시립합창단(예술감독 윤의중)이 주최한 '제12회 인천국제합창대축제'가 지난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5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12년 '우리동네합창축제'로 시작한 인천국제합창대축제는 매년 규모와 외연을 넓혀왔으며, 올해는 국내외 합창단 54개 팀, 2,500여 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축제로 성장했다. 경연을 통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의 음악을 듣고 나누며 우정을 쌓는 교류 중심의 축제로 진행되어 참가자와 관객 모두에게 특별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했다.

국경을 넘어선 하모니, 해외 초청 합창단의 무대
해외 초청 합창단의 참여는 이번 축제에 국제적인 색채를 더했다. 필리핀 ‘로스 칸탄테스 데 마닐라’, 인도네시아 ‘메단 커뮤니티 합창단’, 부룬디 ‘우무초 청소년합창단’은 각국의 고유한 음악적 색채와 합창문화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인천 지역 합창단의 활약
전국에서 모인 우수 합창단들의 공연과 함께 인천 지역 합창단들도 축제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랐다. 어린이합창단을 비롯해 시민·여성·남성·실버·장애인 합창단 등 다양한 형태의 32개 합창단이 참여해 인천의 폭넓고 다채로운 합창문화를 아낌없이 선보였다. 이들은 각자의 음악을 선보이는 동시에 서로의 공연을 관람하며 ‘함께 부르는 노래’의 가치를 나눴다.

공연마다 이어진 연합합창… 함께 만드는 감동의 무대
매 공연의 막바지에는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연합합창을 선보이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타악기의 힘찬 선율과 함께 우효원 작곡의 '인천아리랑'을 수백 명의 합창인이 하나의 목소리로 노래하며 거대한 화음을 만들어냈다. 객석에서는 벅찬 전율과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고, 경쟁을 넘어 함께 노래하고 어우러지는 합창의 진정한 가치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이번 축제를 통해 음악으로 서로 소통하고 하나 되는 합창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인천국제합창대축제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합창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와 만남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립합창단은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다양한 공연과 국내외 합창 교류를 이어가며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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