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민·흥남철수 피란민 후손, 거제 수해복구 성금 3,430만 원 기탁

성심당 임영진 대표 2,000만 원 기탁…전국 각지에서 온정 모아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09 18:00:30

▲ 함경남도민·흥남철수 피란민 후손, 거제 수해복구 성금 3,430만 원 기탁
[뉴스앤톡] 함경남도 중앙도민회와 함경남도 명예시장·군수·읍·면·동장, (사)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는 지난 9일, 거제시(시장 변광용)를 방문해 기록적인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로하고,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통해 성금 3,43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거제가 집중호우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전국 각지의 함경남도 도민들과 흥남철수 피란민 후손들이 과거 거제에서 받은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고자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했다.

특히 흥남철수 당시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탑승했던 피란민의 후손인 임영진 대표가 운영하는 성심당에서 성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와 함께 함경남도지사와 명예 시장·군수·읍·면·동장, (사)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 각 지부와 임원·회원들이 1,430만 원을 모아 힘을 보탰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진봉헌 함경남도지사는 “귀한 마음이 거제 곳곳에 전해져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전쟁의 아픔 속에서 맺어진 거제와의 인연을 잊지 않고, 이제는 어려움에 처한 거제를 위해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함경남도민과 흥남철수 피란민 후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마음을 잊지 않고 하루빨리 시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흥남철수기념공원에서 흥남철수작전에 투입돼 수많은 피란민을 구한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오는 12월 25일 ‘메러디스 빅토리호 입항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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