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봄 관광 이끈 ‘2026 경포 벚꽃 축제’ 성료… 통합 홍보로 도심 전역 활기
낮에는 피크닉, 밤에는 벚꽃 조명길…경포 중심 봄 축제 콘텐츠로 방문객 발길 이어져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4-12 17:50:29
[뉴스앤톡]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경포대 및 경포호수 일원에서 열린 ‘2026 경포 벚꽃 축제’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기간 중 벚꽃이 절정에 이르며 경포 일원은 봄 정취로 물들었고, 축제를 찾은 43만 명의 방문객은 꽃비 내리는 경포의 풍경 속에서 봄날의 낭만을 만끽했다.
올해 축제는 기존 벚꽃 관람 중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머무르고 체험하는 가족형 봄 축제로 내용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경포습지광장에 새롭게 조성한 벚꽃카페는 투명 텐트를 활용해 벚꽃을 감상하며 쉬어갈 수 있는 이색 공간으로 운영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피크닉존과 연계해 가족,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도 대폭 강화됐다. 경포습지광장에는 나무 놀이터를 중심으로 비눗방울 놀이, 비행기 날리기를 할 수 있는 키즈플레이존을 조성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벚꽃 벽화 그리기, 벚꽃 소원월, 벚꽃 운동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돼 단순 관람형 축제를 넘어 세대가 함께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축제의 폭을 넓혔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버스킹, 벌룬쇼, 레크레이션 등 공연과 벚꽃 테마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봄 축제의 흥을 더했다. 또 ‘경포 벚꽃 도둑을 잡아라!’ 이벤트와 ‘초속 5cm 시속 5km’ 걷기 프로그램 등 경포호 일원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모두의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올해는 벚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부스와 강릉 커피 팝업, 주요 행사 연계 홍보 부스 등도 함께 운영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아우르는 축제로 운영됐다.
경포호와 생태 저류지를 따라 5.73㎞ 구간에 조성된 벚꽃 조명 길과 더불어 습지유수지 방면 산책로에 벚꽃 라이트닝 터널을 새롭게 선보이며, 경포의 야간 벚꽃을 더욱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반딧불·갈대 조명 등을 활용한 라이트닝 터널 구간은 사진 촬영과 야간 산책 명소로 자리 잡으며 축제장의 대표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한편, 환경정비, 교통, 안전관리 인력과 관람객 편의시설을 주요 구간에 배치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행사장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한편, 강릉시는 올해 처음으로 경포·솔올·남산의 지역 벚꽃축제를 ‘강릉 벚꽃 축제’로 아우르는 통합 홍보를 추진해, 경포를 중심으로 도심 전역에 봄 축제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통합 홍보물 제작과 온오프라인 홍보, 합동 미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강릉 전역의 벚꽃 명소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솔올 동행 축제에는 10만 명, 남산 벚꽃 축제에는 9만 명이 찾는 등 강릉 전역이 봄맞이 방문객들로 활기를 더했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통합 운영한 강릉 벚꽃 축제에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경포는 물론 강릉 전역이 봄 축제의 활기로 가득했다.”라며, “특히 벚꽃카페와 라이트닝 터널, 키즈플레이존 등 새롭게 선보인 콘텐츠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강릉만의 벚꽃 자원을 살린 특색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봄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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