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학관, 2026년 대한민국 문학축제 참여 프로그램 'DLM 2026 문학프린지' 진행

등단의 벽을 넘어, 문학의 경계 너머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03 17:50:42

▲ 진행
[뉴스앤톡] 대구문학관은 2026년 대한민국 문학축제 기간을 맞아 국립한국문학관과 함께 'DLM 2026 문학프린지'를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

'DLM 2026 문학프린지'는 대구문학관에서 기획한 연례행사로, 등단의 벽을 넘어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기성작가들과 독립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예비 작가 및 문학 애호가를 비롯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지역 문학축제이다.

이번 행사는 대구의 문학 저변을 확대하고, 문학이 텍스트라는 그 경계를 넘어 시민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문학 현장의 생동감을 직접 체감하고 주도적으로 문학을 사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실험 프로그램인 ‘문학페어링’에는 오현주, 김사람, 권기덕, 여정 시인이 참여한다.

참여자들과 차와 베이커리를 함께 하면서 작가들의 작품과 음악을 주제로 문학 활동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구성된다.

교류 프로그램인 ‘작가스테이지’는 2026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대구문학관 상주작가가 진행하는 작가들의 토론방이다.

소설가와 시인, 기성작가와 신진작가 간의 만남을 통해 창작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으며, 현장 Q&A 시간을 마련하여 글쓰기 활동에 대한 다양한 물음과 대답으로 문학을 보다 더 생생하게 대면하게 한다.

또한 투어 프로그램인 ‘매핑 : 대구문학여지도’에서는 황성희 상주작가와 함께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주제로 참여자들이 직접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나만의 문학지도를 만들고, ‘작가와의 산책’에서는 곽나원 상주작가가 동행하며‘나의 곁에, 문인이 함께’를 주제로 문학의 공간들을 탐색하며 문학적 내면과 마주할 예정이다.

이 외, 협력 프로그램인 ‘DLM 북페어’에서는 대구 지역 독립서점 4곳의 서점지기들이 큐레이션한 특별한 책들이 시민들에게 소개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질문시첩 만들기’에서는 근현대 대구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토대로 준비한 질문지에 참여자들이 글과 그림으로 답변하여 전시할 수 있다.

한편 대구문학관에서 지난 6월부터 열리고 있는 특별전시 ‘100년의 숨결’도 이번 축제에서 계속 만나볼 수 있다.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와 현진건의 단편소설 '고향', 동시대 그들과 친교를 쌓았던 이장희의 '겨울의 모경', '하일소경' 등의 발표 100년을 맞아 기획한 전시로, 이들의 문학활동과 함께 작품의 문학사적 의미를 돌아보며 대구 현대문학 100년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다.

대구문학관 하청호 관장은 “이번 DLM 2026 문학프린지는 문학에 대한 열망을 지닌 모든 이들이 함께하는 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모여 문학하는 삶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고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LM 2026 문학프린지 프로그램 참여자 전원에게는 대구문학관에서 제작한 공식 굿즈가 증정되며, 행사 참여 일정 및 사전 예약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학관 홈페이지 및 공식 블로그,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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