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해경, 남해 하장도 해상 어선 2척 충돌

V-PASS 알람 확인으로 신속 대응…해상 추락 50대 선장 구조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30 17:20:06

▲ 충돌후 계류중인 A호와 B호
[뉴스앤톡] 사천해양경찰서는 30일 오전 11시 55분경 경남 남해군 하장도 동방 약 1.2해리(약 2.2km)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충돌해 바다에 빠진 50대 선장(50대, 남) 1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사천해경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A호(1.97톤, 연안통발, 남해선적, 승선원 2명)와 B호(9.77톤, 연안통발, 남해선적, 승선원 3명)로, B호가 A호의 선미 부분을 충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충돌 과정에서 A호의 선장이 해상에 추락했으나 B호 승선원에 의해 구조됐으며, 사천해경은 A호의 V-PASS(어선위치발신장치) 분리 알람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인지하고 신속히 대응에 나섰다.

사천해경은 하동파출소와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양 선박 승선원 5명의 안전 상태와 선박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등 현장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사고로 A호 선장과 선원(40대,여)이 각각 어깨와 다리 통증을 호소했으나 거동이 가능해 병원 이송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A호의 선미 상부 구조물과 조타실 상부에 설치된 레이더 등 일부 장비가 파손되고 양 선박 모두 침수나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사천해경은 양 선박 선장을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모두 음주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강근봉 경비구조과장은 “V-PASS 알람 확인을 통해 사고 상황을 신속히 인지하고 현장 대응에 나설 수 있었다”며 “해상에서 선박 간 충돌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업 중에도 주변 경계를 철저히 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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