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양파 수급안정 총력…현장점검 나서
양파 출하동향 점검 및 산지 의견 청취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5-28 17:10:32
[뉴스앤톡] 전북특별자치도가 양파 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산지 현장을 찾아 수급 상황 점검과 유통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28일 부안군 동진면에 위치한 부안마케팅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최근 양파 수급·출하 동향을 점검하고 신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구축 계획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부안마케팅은 2002년 설립된 산지유통조직으로 수박·양파·토마토 등을 중심으로 공동선별과 통합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총 취급액은 986억 원으로 지역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최근 양파 가격 하락에 따른 산지 어려움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됐다. 전북은 전국 중만생종 양파 재배면적의 11.2%를 차지하는 주요 산지다. 올해는 기상 여건 개선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조생종 출하 물량 집중 등의 영향으로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양파 도매가격은 정부의 출하조절과 소비촉진 대책 등의 영향으로 4월 하순 대비 약 15% 상승하며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평년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정부는 조생종 출하정지와 중생종 출하연기, 공공비축 수매 확대, 소비촉진 할인 지원 등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다. 도 역시 양파 가격의 800원대 회복과 산지 수급안정을 위해 출하동향 점검과 현장 대응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안마케팅은 부안군 상서면 일원에 총사업비 약 75억 원 규모의 신규 APC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APC에는 저온저장고와 선별포장장, 스마트 ERP 시스템, 조각과일 설비, 냉동프리저 등 스마트 유통·가공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규격 미달 및 외형 불량 농산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절단양파와 컷과일 등 가공상품 개발을 확대하는 한편, 저장·가공·분산출하 기능 강화를 통해 산지 수급조절과 농가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양파 가격 하락으로 산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현장 의견을 면밀히 청취하고 있다”며 “신규 APC 구축과 산지유통 체계 강화를 통해 양파 가격의 안정적 회복과 농가 경영안정, 유통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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