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 제336회 정기연주회 ‘BOHEMIA’ 개최
2026년 5월 19일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5-12 17:00:33
[뉴스앤톡]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5월 19일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336회 정기연주회 ‘BOHEMIA’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안토닌 드보르작(Antonín Dvořák)의 교향곡 제7번과 제8번을 통해 ‘보헤미아’의 두 세계를 조명한다. 상임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Adrien Perruchon)의 지휘 아래 부천필은 응축된 긴장과 구조적 완성미가 돋보이는 교향곡 제7번, 그리고 자연의 숨결과 민족적 서정이 자유롭게 흐르는 교향곡 제8번을 한 무대에 나란히 올리며 어둠과 빛, 긴장과 해방이라는 대비의 정서를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부천아트센터에서 개관 3주년을 맞아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관일인 5월 19일에 열리는 정기연주회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이날 공연에서는 공간이 지나온 시간 위에 부천필의 음악이 더해지며, 개관 3주년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특별한 무대가 될 예정이다.
◇ 응축된 긴장과 구조적 완성미
전반부에서는 드보르작 〈교향곡 제7번 d단조〉가 연주된다. 이 작품은 1884년 런던 필하모닉 협회의 위촉으로 작곡됐으며, 드보르작의 교향곡 가운데서도 가장 치밀하고 응축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독일 낭만주의 교향곡의 구조적 엄격함 위에 보헤미아 특유의 서정성과 리듬감을 결합해, 드보르작이 국제적 교향곡 작곡가로 자리매김하는 결정적 전환점을 보여준다.
짧은 동기를 집요하게 발전시키며 구축되는 긴장감, 어두운 d단조의 무게감, 그리고 마지막 악장에서 장조로 전환되며 맞이하는 극적인 해소는 이 작품의 핵심적인 특징이다. 부천필은 치밀한 앙상블과 깊이 있는 음향으로 작품이 지닌 구조적 결속력과 감정의 밀도를 선명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 자연과 삶의 환희를 노래하다
후반부에서는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 G장조〉가 연주된다. 제7번이 응축된 긴장과 고뇌를 담아냈다면, 제8번은 보다 밝고 자유로운 정서 속에서 보헤미아의 자연과 삶의 생명력을 노래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선율 중심의 유연한 흐름과 다채로운 관현악 색채가 돋보이며, 드보르작 특유의 인간적인 따뜻함과 낙관적인 정서가 자연스럽게 배어 있다. 특히 목관의 투명한 음색과 생동감 있는 리듬, 그리고 마지막 악장에서 폭발하는 환희의 에너지는 작품 전체를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이끈다. 이번 무대에서 부천필은 드보르작 특유의 따뜻한 정서와 생명력 넘치는 에너지를 밀도 있는 연주로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36회 정기연주회 ‘BOHEMIA’는 부천아트센터 홈페이지 및 각종 예매처(NOL 티켓, 티켓링크, 예스24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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