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한 방역·신속한 대응...경남 가축방역 역량 전국서 인정
농식품부 ‘2026년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 우수기관 선정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18 17:00:35
[뉴스앤톡] 경상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지방정부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이달 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기관 표창과 포상금을 받는다.
이번 선정으로 경남도는 2018년부터 9년 연속 가축방역 우수기관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9년간 최우수·우수 6회, 장려 3회 등 한 해도 빠짐없이 수상하며 지속적인 가축방역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2025년 가축방역 추진실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남도는 질병별 맞춤형 방역과 신속한 초동대응, 방역취약지역 집중관리, 민관 협업 강화 등 가축방역 전반에서 거둔 성과가 종합적으로 반영돼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서는 산란계 밀집단지와 대규모 농장에 전담관과 소독차량을 배치했다. 자체 예산을 투입해 고위험지역 오리농가의 사육제한도 확대했다. 소규모 가금농가 수매·도태와 철새도래지 방역관리 등 취약 요인을 집중 관리해 가축처분 규모를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등 발생 피해를 최소화했다.
구제역은 타 시도 발생에 대응해 백신 일제 접종을 조기에 실시하고, 접종 후 항체 검사를 확대하는 등 백신 접종과 모니터링 관리를 강화했다.
브루셀라병과 결핵병은 검사물량을 약 70% 확대하고 자체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발생지역과 거래가축을 중심으로 예찰·검사를 강화했다.
민관 협업을 통한 현장 방역 역량도 높였다. 공수의사와 민간수의사 등 민간 전문인력을 예찰·검사에 활용하고, 동물위생시험소·시군·가축방역지원본부·축협·생산자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했다.
이 같은 방역역량은 올해 초 도내에서 처음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에서도 이어졌다. 올해 경남에서는 4개 시군 5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으나, 도는 발생 즉시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을 제한하는 등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특히 5개 발생 농장 가운데 2개 농장은 도내 양돈농가 전수 환경검사 과정에서 감염 사실을 조기에 확인했다. 도는 해당 농장에 신속히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사료 등 외부 오염원 관리와 농가 방역을 강화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 상황을 조기에 안정시켰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9년 연속 수상은 특정 질병이나 한 해의 성과가 아니라 도와 시군 등 방역기관과 축산농가가 현장에서 꾸준히 쌓아온 방역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 요인을 사전에 관리하고 현장 중심의 방역과 관계기관 협업을 강화해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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