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보다 시원했던 태백의 여름…물과 영화, 공연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 마무리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03 16:50:16
[뉴스앤톡] 태백의 대표 여름축제인 '제11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물과 공연, 영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서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태백시문화재단은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황지연못과 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가 물놀이와 공연, 영화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관광 콘텐츠로 운영되며 태백의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1+1 = 두 강의 무한한 시작, 열한 번째 만남'을 주제로 대한민국 대표 발원도시인 태백의 정체성을 문화와 관광 콘텐츠에 담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무더위를 식혀주는 물놀이와 다채로운 공연, 야간 콘텐츠, 영화제가 어우러져 세대를 아우르는 여름축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인 대형 물놀이장 '흠뻑놀장'은 에어풀장과 워터슬라이드, 워터 랜덤플레이댄스 등을 운영하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었다.
개막식에서는 가수 나상도와 손빈아, 씨야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레이저쇼가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축제 기간에는 한강·낙동강 유역 수계도시 예술단체와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발원지 수(水) 족욕체험과 한강라면, 패브릭 팔찌 만들기, 대한민국 국제청소년 AI 영화제 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날짜별 특별 프로그램도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태백 in 갓 탤런트'와 'JAZZ FESTA', 시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한 힐링공연은 새로운 볼거리로 호응을 얻었으며, 황지연못을 배경으로 펼쳐진 전통 낙화놀이는 태백의 자연과 전통미가 어우러진 대표 야간 콘텐츠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여름밤을 수놓은 공연도 이어졌다.
'8090 콘서트'에서는 쿨 이재훈과 채연 등이 무대에 올라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으며, '워터데이앤나잇'에서는 울랄라세션과 DJ 박명수, 유명 DJ, 치어리더들의 공연이 물놀이와 음악을 결합한 이색적인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과 황지연못 일원에서 열린 '2026 쿨 시네마 페스티벌'도 태백의 여름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독립영화와 가족영화, 명작 영화 상영을 비롯해 감독과의 대화(GV), 어린이 싱어롱쇼, 태백산 사진전, 캠프닉존 등이 운영됐으며, 올해 처음 마련된 천체관측 프로그램은 전문 해설과 함께 별과 달, 행성을 관측하는 이색 체험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마지막 날에는 쿨 시네마 페스티벌 폐막 프로그램이 연계 운영됐다.
황지연못 문화광장에서는 영화 '해운대'가 상영됐으며, 윤제균 감독이 참여한 감독과의 대화(GV)가 진행돼 영화 제작 비하인드와 한국 영화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누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백현주 태백시문화재단 이사장은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라는 태백만의 특별한 자원을 문화와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며 "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과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위해 함께해 주신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태백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1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와 2026 쿨 시네마 페스티벌은 물놀이와 공연, 영화, 자연을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태백만의 여름 관광 브랜드를 한층 강화하며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