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우 부산시의원, "부분 개방만으로는 녹조 해결 못 해… 낙동강 보 상시 개방으로 정책 전환해야"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04 16:45:29

▲ 조용우 부산시의원, "부분 개방만으로는 녹조 해결 못 해… 낙동강 보 상시 개방으로 정책 전환해야"
[뉴스앤톡] 조용우 부산광역시의원은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시행한 낙동강 일부 보의 제한적·부분적 개방에 대해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지만, 근본적인 대책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최근 환경부가 녹조 저감을 위해 일부 보를 부분적으로 개방했지만, 반복되는 폭염과 정체수역에서 발생하는 녹조를 근본적으로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녹조는 강물이 흐르지 않을수록 심해지고 물이 오래 머무를수록 남조류 증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제한적인 개방만으로는 유속을 충분히 회복시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임시방편적인 수문 운영을 넘어 보다 전향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필요할 때만 수문을 여는 방식이 아니라 강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보의 상시 개방을 원칙으로 하는 운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강은 호수가 아니라 흐르는 생태계"라며 "강이 흐를 때 자정능력이 살아나고, 수질이 개선되며 녹조 발생도 줄어든다. 강의 흐름을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낙동강 녹조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상시 개방에 따른 농업용수 확보 문제에 대해서도 "이는 보를 계속 닫아 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취수시설 개선과 양수장 보강, 송수관망 확충 등 용수공급 체계를 함께 정비하면 충분히 해결 가능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기후위기 시대의 물관리는 단순히 물을 가두는 정책에서 벗어나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정책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유역 중심의 통합 물관리와 보의 상시 개방, 취수시설 현대화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부산 시민에게 낙동강은 수백만 명의 생명과 직결된 식수원"이라며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정치적 논쟁이 아니라 녹조 걱정 없는 안전한 수돗물이다. 낙동강을 다시 흐르게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 과제이며, 보의 상시 개방이 그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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