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권 산림산업 새판 짠다… LX인터내셔널과 산림개발 M

산불피해목·숲가꾸기 부산물 산업 원료로… 산림순환경제 기반 조성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7-06 16:35:40

▲ LX인터내셔널과 산림개발 M
[뉴스앤톡] 경상북도가 전국 최대 수준의 산림자원을 미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한민국 산림산업의 새로운 성장모델 구축에 나선다.

경상북도는 6일 도청 사림실에서 안동시, ㈜LX인터내셔널, ㈜경북산림자원수집센터와 산림자원수집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1,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해 산림자원의 수집·가공 기반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구혁서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김형옥 ㈜경북산림자원수집센터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 안동에서 시작해 북부권으로…산림산업 기반 단계적 구축

우선 1차 사업으로 안동시에 380억 원을 투자해 산림자원수집센터와 우드칩 제조시설을 조성하고, 이후 울진, 봉화 등 경북 북부권 주요 산림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산불 피해목과 숲가꾸기 부산물 등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미이용 산림자원을 안정적으로 수집·가공해 우드칩 등 산업 원료를 공급하는 체계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목재산업의 원료 수급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림자원의 활용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는 투자 이행에 필요한 인·허가와 각종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와 연계한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 및 후속 투자 확대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 산림을 미래 산업자산으로… 산림순환경제 기반 구축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산림재창조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으로, 산림자원의 수집부터 가공, 활용, 재조림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경북은 전국 산림면적의 21% 이상을 차지하고 전국 최대 규모의 사유림을 보유하고 있는 등 산림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산림을 단순히 보전 대상에서 벗어나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대한민국 산림산업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 산불피해지역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특히 이번 사업은 산불피해지역의 복구와 지역경제 회복에도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불 피해목을 신속하게 수집·활용함으로써 산림 복구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사업 과정에서 지역 산림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사업 수익의 일부는 지역 산림산업 육성과 산림순환체계 구축에 재투자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 구혁서 대표이사는 “경상북도의 적극적인 투자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미이용 산림자원의 에너지화와 체계적 활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경상북도와 협력해 안정적인 바이오매스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1,500억 원 규모의 투자는 경북 산림재창조 프로젝트의 첫 출발이자, 북부권 산림자원을 미래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불로 상처 입은 지역에 다시 희망을 심고, 산림을 돈이 되는 일자리를 만드는 산업자산으로 바꾸는 것이 경북 산림정책의 새로운 방향”이라며 “경북이 대한민국 산림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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