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박희남 의원 “충청북도 농식품진흥원 조속히 설립해야”

5분 발언… 충북 농업 특성에 맞는 경쟁력 있는 모델 구축 주문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09 16:30:25

▲ 충청북도의회 박희남 의원
[뉴스앤톡] 충북도의회 건설농림위원회 박희남 의원(비례)은 9일 제437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충북 농업의 산업적 대전환을 위한 핵심 과제로 충청북도 농식품진흥원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오늘날 농업 현장의 가장 큰 과제는 생산이 아니라 유통과 판로”라며 “아무리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도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이 없다면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는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확인해 온 농업인들의 공통된 요구이자, 충북 농정이 반드시 풀어야 할 구조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제 농업은 1차산업의 범주를 넘어 식품산업이자 문화산업, 수출산업으로의 위상을 갖추고 있다”고 진단하며 “그럼에도 충청북도의 농정은 여전히 생산 중심에 머물러 유통‧브랜드‧수출을 아우르는 전략적 접근이 부족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특히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충북만이 농산업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전담 진흥원을 두지 못한 점을 문제로 짚었다.

경상북도는 2019년 경북농민사관학교를 농식품유통진흥원으로 확대 개편해 유통‧경영‧교육 기능을 통합 운영하며 연 매출 500억 원 규모의 성과를 거두고 있고, 경기도와 충청남도도 각각 농수산진흥원과 일자리경제진흥원을 통해 농산업 지원체계를 갖췄다.

반면 충청북도는 기업진흥원 내 농식품유통본부 체제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박 의원은 “농산업 생태계가 고도화되고 있는 지금, 이를 전담할 별도 기관의 설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충청북도 농식품진흥원 설립이 민선 9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설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법인 설립과 조례 제정 등 후속 절차의 차질 없는 추진 △농식품진흥원이 출범과 동시에 성과 낼 수 있도록 사업별 역할과 책임 체계 명확히 하고 전문성 있는 조직으로 설계 △타 시·도 운영 사례와 장단점 검토해 충북 농업의 특성에 맞는 경쟁력 있는 모델 구축을 요구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충청북도 농식품진흥원의 설립은 단순히 조직 하나를 신설하는 문제가 아니라, 생산 중심의 농정을 유통‧브랜드‧수출 중심의 농정으로 전환하는 정책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건설농림위원회 위원으로서 농식품진흥원이 실효성 있게 설립 운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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