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대만 관광객 정조준! 갓 쓴 ‘하하호호’ 타이베이서 인기몰이
송파구, 방한 증가율 1위 대만 현지서 공략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5-25 16:10:06
[뉴스앤톡] 서울 송파구는 지난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제2회 한국 여행 엑스포’(Korea Travel Expo)에 참가해 송파만의 관광 매력을 알렸다고 25일 밝혔다.
‘한국 여행 엑스포’는 국내의 우수한 관광 콘텐츠를 대만 현지에서 소개하는 박람회다. 올해는 송파구를 비롯해 서울시, 강원도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기관 등 110개 부스가 운영돼 현지에서 뜨거운 홍보전을 펼쳤다.
대만은 한국이 가장 주목하는 관광시장으로 꼽힌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5년 방한 대만 관광객은 2024년(147만 3,908명)보다 27.5% 늘어 한국을 찾은 전체 나라 가운데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이런 흐름은 송파에서도 확인됐다. 올봄 구가 개최한 ‘호수벚꽃축제’ 기간(핑크 조명 3.27~4.2/본 축제4.3~4.12) 석촌호수 일대를 찾은 외국인 중 대만 방문객은 124개국 가운데 4위(2만 421명)였다.
앞서 구는 지난해 5월, 대만에서 열린 ‘제1회 한국 여행 엑스포’에 참가했다. 34만여 명이 찾은 행사에서 단독 홍보관을 열고 송파의 매력과 관광명소를 알렸다.
올해 엑스포에서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대만 사람들의 취향을 정조준했다. 송파구 캐릭터 ‘하하호호’로 부스 곳곳을 꾸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통 갓을 쓰고 한복을 입은 ‘하하호호’ 홍보물부터 하하호호 포토 판넬, 관광기념품으로 재탄생한 하하호호 등이 발길을 모았다. 이와 함께 석촌호수, 롯데월드,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 미디어아트 시설 ‘더 스피어’ 등 송파만의 관광 콘텐츠를 집중 소개해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지 정서를 겨냥한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캐릭터를 좋아하고 뽑기 같은 재미 요소를 즐기는 취향을 고려해 ‘가보고 싶은 송파 관광지’에 투표하면 뽑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행운권은 네잎클로버 모양으로 준비했는데, ‘송파에서 행운을 가져온 하하호호’라는 의미를 담았다. 당첨 선물 역시 ‘하하호호’ 인형과 목베개, 마그넷 등 송파관광기념품을 제공해 캐릭터를 사랑하는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엑스포에는 민관 협력으로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활동도 이어졌다. ▲롯데월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서비스드 레지던스가 공동 참가했다. 대만 현지 여행사와 B2B 상담, 여행 크리에이터 쇼를 함께 진행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대만 관광시장에서 다시 한번 글로벌 관광명소로서 송파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이번 엑스포 참가를 바탕으로 대만 관광객 맞춤형 콘텐츠 개발, 현지 여행사와 협업 채널 구축 등 송파형 관광상품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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