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K-푸드테크 해커톤 대회 성료…과메기 가공에 로봇 접목 ‘눈길’

전국 20개 팀 70명 참가…AI·로봇 활용한 식품·외식산업 혁신 아이디어 경연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1-02 16:05:31

▲ 포항시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2026년 K-푸드테크 해커톤 대회’를 마무리했다
[뉴스앤톡] 포항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식품·외식산업에 접목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해커톤 대회가 열려 과메기 가공공정에 양팔 로봇을 활용하는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포항시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2026년 K-푸드테크 해커톤 대회’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대학생과 청년, 예비창업자, 산업계 관계자 등 20개 팀 70명이 참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겨뤘다.

참가팀들은 ▲AI 기반 식재료 폐기 예측 및 스마트 발주 ▲식품로봇을 활용한 조리·가공 자동화 ▲스마트키친 및 외식 매장 운영 최적화 ▲지역 식품자원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AI 기반 K-푸드 미식관광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특히 포항의 대표 특산물인 과메기 가공공정에 양팔 로봇을 활용하는 기술을 비롯해 외식 소상공인을 위한 식품로봇 도입 시뮬레이션, AI 기반 경북 미식관광 서비스 등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

참가팀들은 사전에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틀간 프로젝트 개발과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결과물을 완성했으며, 최종 발표평가에서 기술적 완성도와 사업화 가능성을 겨뤘다.

심사 결과 대상은 ‘거북이정신’의 ‘건강한 급식, 영양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라벨코스트’의 ‘수출식품 라벨, 보내기 전에 검사합니다’, 우수상은 ‘에피옴(주)’의 ‘AI레시피 데이터로 찾은 신규조합 K-소스, 푸디즘’에 각각 돌아갔다. 수상팀에는 대상 500만 원,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 등 총 9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포항시는 지난 9월 준공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식품로봇 기술개발부터 실증, 시험·인증,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청년 인재와 푸드테크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산업 현장의 기술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AI·로봇 등 첨단기술이 만나 식품·외식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포항의 푸드테크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기술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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