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이귀순 의원 “더 큰 교육청 아닌, 더 가까운 교육행정 만들어야”
분권형 통합교육행정 로드맵 촉구, “광산교육지원청, 전남광주형 교육자치 첫 모델로 만들어야”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11 15:35:32
[뉴스앤톡]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이귀순 의원(광주 광산구4)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교육행정의 방향과 관련해 ‘분권형 통합교육행정’ 구축과 광산교육지원청 신설을 촉구했다.
이귀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두 교육청의 조직을 합치고 부서를 재배치하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교육통합이라 할 수 없다”며 “우리가 만들어야 할 것은 더 큰 교육청이 아니라, 학생과 학교에 더 가까운 교육행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이후 교육행정의 원칙으로 “본청은 더 전략적으로, 교육지원청은 더 강하게, 학교는 더 자율적으로”를 제시했다.
본청은 전남·광주 전체의 교육비전과 교육격차 해소, 인사·재정 조정 등 광역적 과제에 집중하고, 교육지원청에는 예산·인력·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권한을 이양해 지역교육을 책임지는 기관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의원은 광산교육지원청 신설을 분권형 통합교육행정의 첫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현재 구 광주는 2개 교육지원청이 약 18만 명의 학생을 담당하고 있으며, 서부교육지원청 하나가 서구·남구·광산구의 학생 11만7천여 명을 맡고 있다. 이는 구 전남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순천교육지원청의 약 3만4천여 명과 비교해도 큰 규모다.
이귀순 의원은 “광산구는 신도시와 농촌, 산업단지와 대규모 주거지역이 공존하고 다문화 학생, 과밀학교, 학교 신설 및 배치 등 다양한 교육수요가 동시에 나타나는 지역”이라며 “AI·미래차·반도체 등 미래산업 확대에 따라 교육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산교육지원청은 단순히 새로운 건물을 짓고 기존 업무를 반복하는 기관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역의 중장기 교육계획과 진로교육, 다문화교육, 돌봄, 과밀학교와 학교배치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책임지는 전남광주형 교육자치의 첫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귀순 의원은 “통합으로 행정구역은 넓어졌지만 교육행정까지 학생과 학교에서 멀어져서는 안 된다”며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에 분권형 통합교육행정 로드맵과 본청·교육지원청·학교 간 권한 재배분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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