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역 및 신도림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수정가결”

구로역 일대 산업거점으로 재편…기계공구상가 특별계획구역 지정 등 산업지원 기능 강화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27 15:20:38

▲ 위치도
[뉴스앤톡] 서울시는 2026년 9월 22일 개최한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구로역 및 신도림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구로역 및 신도림역 일대 약 106만㎡ 규모로, 신도림역 일대가 대규모 개발을 통해 상당 부분 개발이 진행된 것과 달리, 구로역 일대는 기계공구상가와 준공업지역을 중심으로 노후 건축물과 저개발지가 다수 분포하고 있다. 또한 제조업 규모와 사업체·종사자 수가 감소하는 등 산업여건이 변화하고 있어, 변화된 지역 여건에 대응한 체계적인 관리와 개발여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먼저 구로기계공구상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산업기능과 산업지원 기능을 복합적으로 도입한다. 기존 유통업무 기능을 유지하면서 스마트산업 관련 시설, 업무시설, 영세 제조업 지원시설 등을 도입해 주변 산업거점과 연계되는 산업지원 거점으로 육성한다. 아울러 구로역 주변 애경부지 특별계획구역에는 판매·업무·관광숙박 등 중심지 기능을 강화해 구로역 일대의 지역 활성화를 유도한다.

장기미집행으로 폐지된 도시계획시설 도로는 현재 이용현황과 필요한 기능에 따라 관리방안을 마련한다. 도로 확폭이 필요한 곳은 차도형·보도형 전면공지로 관리하고, 대지 내부에서 보행·차량 통행이 필요한 구간은 공공보행통로 또는 보차혼용통로 등으로 계획해 기존 도로 기능과 지역 내 연결성을 유지한다.

또한 과도하게 지정된 획지 및 공동개발 계획은 토지소유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재정비하고, 준공업지역에는 업무·지식산업센터와 영세 제조업 지원시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권장용도와 인센티브를 마련해 자율적 개발과 산업복합개발을 유도한다.

특히 이번 재정비에는 ‘그늘보행권’ 조성계획을 새롭게 반영한다. 주요 보행가로와 보행결절부를 중심으로 수목·조경, 건축물 저층부 및 차양시설 등을 활용해 일사 노출을 줄이고, 기존 그늘공간과 연계된 연속적인 그늘환경을 조성해 여름철에도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구로역 일대는 축적된 산업기반과 역세권의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재정비를 통해 산업지원·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고, 장기미집행 도로 관리와 그늘보행권 조성 등 보행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해 서남권의 경쟁력 있는 지역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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