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일본 야마구치현교육위원회, 29년 이어온 교육 교류 한 단계 도약

권순기 교육감 취임 후 첫 국제교육 교류…교육정책·현장 경험 공유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09 15:25:08

▲ 경남교육청-일본 야마구치현교육위원회, 29년 이어온 교육 교류 한 단계 도약
[뉴스앤톡] 경상남도교육청은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야마구치현교육위원회를 방문해 양국의 교육정책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학생 교류를 비롯한 미래교육과 진로·직업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방문은 권순기 교육감 취임 후 첫 국제교육 교류로, 교육감이 직접 교류단을 이끌고 일본의 교육 현장을 살펴보며 29년간 이어온 두 기관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류단은 첫날인 8일 시모노세키 후타바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 학교에서 학업을 중단했던 학생들이 다시 배움을 이어가고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활동과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이어 센트코어 야마구치 호텔에서 시게요시 다케시 야마구치현교육장 등 관계자들과 환영행사를 열고, 두 기관의 지속적인 교육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일에는 오쓰료쿠요고등학교 수산계열 학과를 찾아 잠수 훈련용 수영장과 양식용 수조, 식품 실습시설 등 특색 있는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수산 분야 진로·직업교육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방문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150년의 역사를 지닌 야마구치고등학교를 방문한다.

과학·수학 교과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탐구 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두 지역 교육 현장의 우수 사례와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과 야마구치현교육위원회는 1997년 교육 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격년으로 상호 방문하며 29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기존 학생 교류뿐만 아니라 미래교육과 진로·직업교육 등으로 협력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 간 교류도 지속한다. 오는 10월에는 야마구치현 고등학생들이 경남을 방문해 협력학교 학생들과 교류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2027년에는 경남 학생들이 한국 대표로 ‘일본 전국고등학생 문화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일본·호주·싱가포르 등 4개국 학생들이 참여하는 이번 문화제는 경남 학생들이 여러 나라 학생들과 교류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적 소통 역량을 키우는 새로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순기 교육감은 “29년간 이어온 두 기관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미래교육과 진로·직업교육 등으로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라며 “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교육 교류를 내실 있게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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