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 “AI시대, 수학과 기초과학 교육혁신 시급”

융합형 교과서 개발, 교육 거버넌스 혁신, 지역밀착 멘토링 제도 운영 등 제안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6-10 15:20:09

▲ 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
[뉴스앤톡] 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예산1·무소속)은 10일 제368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학 및 기초과학 교육의 위기를 지적하고, 충남교육청의 선도적인 교육혁신을 강력히 촉구했다.

방 의원은 “지금 세계는 AI와 반도체 기술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우리 과학자들이 있다”며, “이러한 성과는 이전 세대가 쌓아온 탄탄한 기초과학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그러나 아이들의 장래희망에서 과학자와 공학자 순위가 뒤로 밀려나고, 수학과 과학 기피 현상이 심화되는 등 AI, 반도체 등 국가 전략 산업의 인재 창출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방 의원은 AI의 알고리즘과 데이터 처리의 핵심은 선형대수, 미적분 등의 수학임을 강조하며 “2022년 교육과정 개정에서 고등학교 수학에 행렬 단원이 부활했으나 실제 AI를 이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단순 연산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충남교육청의 디지털 기반 교육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지금까지의 교육이 도구 활용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수학적 기초역량을 심화하는 질적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방 의원은 글로벌 AI 강국들이 초·중등 단계부터 수학교육을 강화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단순히 도구를 사용하는 인재를 넘어 미래의 도구를 직접 설계하고 창조하는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방 의원은 ▲‘충남형 AI-수학 융합 교과서(인정도서) 개발’ 및 선택과목 개설을 통한 수업 도입 ▲수학자, 과학자, AI 전문가, 현장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과정 거버넌스’ 혁신 ▲천안·아산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단지 등 충남의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 밀착형 과학 멘토링 및 진로 탐색 기회 확대’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방 의원은 “수학은 더 이상 단순한 교과목이 아니라 미래를 열어가는 핵심 언어”라며 “충남의 학생들이 글로벌 미래의 주역으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충남교육청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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