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신장고, 역사동아리 ‘사유’, 광복의 의미를 현장에서 배우다… JTBC 방청 및 김구 증손자 김용만 의원과의 만남

교육부·서울대학교 역사교지원연구센터 역사교육 활성화 사업 참여… 방송 방청부터 역사 답사·독립운동가 후손 인터뷰·독서토론까지 다채로운 활동 펼쳐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28 15:20:14

▲ 하남 신장고, 역사동아리 ‘사유’, 광복의 의미를 현장에서 배우다… JTBC 방청 및 김구 증손자 김용만 의원과의 만남
[뉴스앤톡] 신장고등학교 역사심화탐구동아리 ‘사유(史惟)’가 교육부와 서울대학교역사교육지원센터가 추진하는 역사교육 활성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오늘날 확대되는 민족주의와 대한민국의 과제’를 주제로 다양한 역사 탐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유(史惟)’는 역사를 통해 질문하고 성찰한다는 의미를 담은 동아리로, 20명 내외의 학생들이 역사적 사건을 암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탐구하며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10월 2일 방송 예정인 JTBC '史기꾼들' 광복절 특집을 방청해 최태성, 설민석 등 역사 강연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립과 관련된 다양한 역사적 주제를 접했다. 김○지 학생은 “광복절을 단순히 우리나라가 독립한 날로만 생각했는데, 독립을 위해 노력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을 더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름방학에는 군산으로 1박 2일 역사 답사를 떠나 일제강점기 항구의 모습과 식민지 수탈의 흔적을 살펴보며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를 실제 공간과 연결해 탐구했다.

개학 후에는 독립운동가 김구의 증손자인 김용만 국회의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사전에 준비한 질문을 바탕으로 독립운동의 역사와 그 기억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며 독립운동의 의미와 역사적 기억이 현재 우리 사회에 갖는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희생자 민족주의와 배타적 민족주의 등을 주제로 독서토론을 진행하며 민족적 연대와 역사적 피해의 기억을 살펴보고, 민족주의가 타자에 대한 배제와 차별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신장고등학교 ‘사유(史惟)’는 앞으로도 역사 현장 탐방, 인물 인터뷰, 토론과 캠페인 등 학생 주도의 역사 탐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곽태은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1년 동안 자발적으로 탐구한 활동 성과물을 지역 도서관과 연계해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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