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학생 참여형 북큐레이션 “그럴 땐 이 책” 운영

학생 북큐레이터의 상황별 책추천으로 독서 활성화 도모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12 15:15:23

▲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학생 참여형 북큐레이션 “그럴 땐 이 책” 운영
[뉴스앤톡]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은 학생이 직접 상황에 맞는 책을 추천하고 또래와 공유하는 학생 참여형 북큐레이션 '그럴 땐 이 책' 사업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학교도서관에서 단순히 책을 읽는 이용자를 넘어 친구들에게 책을 추천하는 ‘학생 북큐레이터’로 참여해, 또래의 고민과 경험을 독서로 연결하는 학생 주도 독서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처음 실시한 이번 사업에는 초·중·고등학교 각 2교씩 총 6교가 참여했다. 학생 북큐레이터들은 ‘친구와 멀어졌거나 싸웠을 때’,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줄 위로가 필요할 때’, ‘흑역사를 리셋하고 싶을 때’, ‘첫사랑의 설렘을 느껴보고 싶을 때’ 등 학교급별로 제시된 다양한 상황 주제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주제를 선택하고, 직접읽은 책과 추천 사유를 작성했다. 그 결과 학생 69명이 118권의 도서를 추천하고 131편의 추천 사유를 공유해 또래들이 자신의 상황과 마음에 맞는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서 정보를 제공했다.

학생 북큐레이터들이 추천한 도서는 10월 12일부터 열리는 2026 시흥 RAS 페스타 '시작해 RAS, 흥나는 학교'에 R(Reading)의 영역을 대표해 전시된다. 시흥소래빛도서관에서 제공한 실물 도서와 학생들의 추천사를 함께 5일간 전시해,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학생들의 시선으로 책을 만나고 독서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체 추천도서 목록은 관내 학교에 공유해 독서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흥중앙도서관과 연계한 북큐레이션 전시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책 추천이 학교 안에 머무르지 않고 공공도서관과 지역사회로 확장되도록 함으로써, 교육지원청과 학교, 시흥시도서관이 함께 독서문화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책빛시흥' 독서생태계 사업의 취지를 실현해 그 의미를 더했다.

사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추천한 책이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뿌듯했고, 다른 친구들이 추천한 책도 읽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병산 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그럴 땐 이 책' 사업은 학생들이 직접 읽은 책을 또래에게 추천하며, 추천하는 학생에게는 자신의 독서 경험을 나누는 보람을, 추천받은 학생에게는 자신의 상황과 마음에 맞는 책을 발견하는 기쁨을 주는 학생 참여형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책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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