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쪽방 주민 위한 '폭염 속 작은 여름 피서지'·'희망 목욕탕' 운영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05 15:00:10
[뉴스앤톡] 부산광역시 동구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쪽방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폭염 속 작은 여름 피서지' 사업과 '희망 목욕탕'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냉방시설이 부족하고 주거 환경이 열악한 쪽방 주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휴식 공간과 생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폭염 속 작은 여름 피서지'는 폭염특보 발효 기간 동안 쪽방 주민들이 일주일간 관내 숙박업소에 머물며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마련한 무더위 쉼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쾌적한 냉방시설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생수와 음료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도 함께 지원한다.
특히 장시간 고온에 노출되기 쉬운 쪽방 거주자의 특성을 고려해 단순한 쉼터 제공을 넘어 전담 인력의 안부 확인과 건강 상태 점검을 병행하며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나선다.
또한 '희망 목욕탕'은 쪽방 주민들에게 폭염특보 발효 기간 동안 관내 목욕탕 이용 쿠폰을 제공해 위생 관리와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거 여건상 세면·목욕이 어려운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몸을 씻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철호 동구청장은 “여름철 폭염은 누구에게나 힘들지만 주거 취약계층에게는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쪽방 주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폭염 기간 동안 현장 방문과 주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쪽방 주민들의 건강 이상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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