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리로 물드는 늦가을 저녁 무대 … 대구아트웨이 ‘이음 스테이지’
11월 18일 오후 6시 아트웨이 중앙무대에서 무료 공연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1-04 15:00:10
[뉴스앤톡]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기획본부에서 운영하는 대구아트웨이는 오는 11월 18일 오후 6시 아트웨이 중앙무대에서 기획공연 ‘이음 스테이지’의 다섯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이음 스테이지’는 매월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부터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 등 여러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왔다.
11월 공연은 판소리와 민요를 중심으로 우리 전통 소리의 매력을 선보이는 무대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여성소리그룹 ‘악녀(樂女)’는 ‘음악을 좋아하고 즐길 줄 아는 여성 소리꾼’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2017년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공연 활동을 통해 전통공연과 창작음악을 선보여 왔다. 여성소리그룹 ‘악녀(樂女)’의 구성원 중 서은애·임연수는 대구 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이며, 곽윤정은 전수자이다.
이날 사계절의 변화를 빗대어 인생의 덧없음을 노래하는 단가 ‘사철가’로 문을 연다. 이어 가난한 흥보가 박을 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풀어낸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선보인다.
국악가요 ‘아름다운 나라’와 ‘배띄워라’를 통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과 희망을 노래하고,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로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을 흥겨운 가락에 담아낸다. 마지막으로 집안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는 ‘성주풀이’를 비롯해 ‘남원산성’, ‘진도아리랑’ 등 친숙한 남도민요로 우리 소리의 흥과 멋을 전하며 무대를 마무리한다.
관람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아트웨이를 방문한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유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기획본부장은 “이번 공연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우리 전통 소리의 멋과 흥을 가까이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대구아트웨이가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더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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