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前 한전 사장, 나주서 AI 시대 전력산업 미래 제시
제22회 더 큰 나주아카데미…시민·공직자 함께 미래전략 모색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20 14:45:22
[뉴스앤톡]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AI 확산과 산업 전반의 전기화로 전력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대를 맞아 조환익 前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함께 전력산업의 변화를 살펴보고 나주가 가진 에너지산업 기반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
(재)나주교육진흥재단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조환익 前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초청해 ‘전기국가 수도 나주의 길’을 주제로 ‘2026년 제22회 더 큰 나주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나주 시민과 공직자 등 360여 명이 참석해 AI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화하는 전력산업의 흐름과 이러한 변화가 나주에 가져올 새로운 기회와 과제에 관심을 보였다.
조환익 前 사장은 산업자원부 차관과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을 역임하며 산업, 통상, 에너지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조 前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인공지능(AI)의 급속한 확산과 데이터센터 증가, 산업 전반의 전기화 등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력 확보와 함께 이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망 확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균형 있게 활용하는 미래 에너지 전략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호남권이 보유한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나주의 전력산업 기반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전력 공기업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를 비롯한 지역 대학 등 나주가 갖춘 에너지산업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연계한다면 전력산업 변화 속에서 나주의 역할과 경쟁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강연을 통해 전력이 단순한 생활 기반을 넘어 AI와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변화하고 있는 흐름을 살펴보고 나주가 보유한 에너지산업 자산의 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함께 공유했다.
윤병태 나주교육진흥재단 이사장은 “AI와 첨단산업의 성장으로 전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강연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전력산업의 변화를 이해하고 나주가 가진 강점과 미래 가능성을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전력을 비롯한 전력 공기업과 에너지산업 기반, 지역의 교육·연구 역량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나주가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비롯한 지역의 주요 현안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 큰 나주아카데미’는 나주시가 주최하고 (재)나주교육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시민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2022년부터 사회, 경제,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명사를 초청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 강연은 오는 10월 21일 오후 4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제23회 강연에는 김봉중 전남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서 ‘전환기 세계사와 한국, 역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를 주제로 세계사의 전환기 속에서 오늘의 한국을 바라보는 역사적 통찰을 시민들과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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