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경기도체육대회 얼굴 된 ‘까산이’…행사장에서 시민 만난다

시민의 날 홍보부스·성공기원 무대 참여…사진 촬영과 응원으로 시민 만나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20 14:45:14


[뉴스앤톡] 오산시가 시 대표 캐릭터 ‘까산이’를 앞세워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시민들과 함께 준비한다. 내년 봄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와 경기도체육대회를 시작으로 2년간 이어질 4개 대회를 앞두고, 지역 축제와 주요 행사에서 시민들을 만나 개최 소식을 전한다.

대회 마스코트로 변신한 까산이와 오산의 특징을 담은 공식 상징물이 그 역할을 맡는다. 시는 상징물을 활용한 현장 홍보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대회가 열리기 전부터 시민들이 함께할 기회를 넓혀갈 방침이다.

■ 사진 속에, 응원 무대에…시민과 만나는 까산이

지난 9월 18일 오산천 일원에서 열린 제38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홍보부스가 마련됐다. 대회 엠블럼과 까산이를 활용한 홍보물을 배치하고, 2027년부터 2년간 오산에서 열리는 4개 대회를 소개했다. 시민들은 개최 일정과 내용을 확인하고 까산이와 사진을 찍으며 대회를 미리 접했다.

까산이는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무대에도 올랐다. 선수단 등과 함께한 이날 행사의 주제는 ‘시민의 함성으로 완성하는 성공체전 오산!’이었다. 시민들의 응원 소리에 따라 무대 화면의 수치가 올라가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나타났다. 시민들은 관중에만 머물지 않고 직접 함성을 보내 응원에 힘을 보탰다.

오산 밖에서도 까산이를 활용한 홍보가 이어졌다. 앞서 8월 28일 가평에서 열린 제20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개회식 현장에서는 차기 개최지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시는 엠블럼과 까산이로 공간을 꾸미고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방문객에게 오산에서 열릴 대회를 안내했다. 오산 관광 안내물도 함께 배부해 개최도시를 소개했다.

온라인에서도 까산이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까산이가 등장하는 네컷 만화 ‘둥지 위 상상’을 연재하고, 까산이를 활용한 릴스 영상을 게시하는 등 다양한 SNS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친근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대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온라인 홍보를 확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축제와 주요 행사에서 까산이를 활용한 경기도체육대회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민들이 모이는 현장에서 대회 일정과 주요 내용을 알리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홍보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회를 앞둔 관심과 응원을 모아갈 방침이다.

■ 성화 든 까산이, 종목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

행사장에서 대회를 알리는 까산이는 기존 오산시 캐릭터를 스포츠 주제로 재구성한 마스코트다. 까마귀를 의인화한 기본 모습에 경기의 움직임과 표정을 더했다. 도시를 소개하던 캐릭터가 체육대회의 특징까지 표현하게 된 것이다.

대표 이미지에서는 까산이가 성화를 들고 있다. 비장애인·장애인 종목별 동작을 반영한 응용형도 마련했다. 같은 까산이라도 어떤 종목을 소개하는지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등장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와 시설물에 활용할 수 있는 형태도 개발해 홍보 장소와 용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게 했다.

■ 오산의 초성과 스포츠의 도약을 담은 상징물

까산이와 함께 대회를 알리는 공식 엠블럼은 오산의 초성인 ‘ㅇ’과 ‘ㅅ’에서 출발했다. 곡선과 직선을 조합해 스포츠의 도약과 앞으로 나아가는 움직임을 표현하고, 경기도민의 참여와 화합을 담았다.

슬로건은 ‘경기도의 열정! 화합으로 빛나는 오산’과 ‘오산을 통해 더 멀리! 경기와 함께 더 높이!’다. 엠블럼과 마스코트는 2027~2028년 오산에서 열리는 4개 대회에 공통으로 활용해 개최도시 오산을 알린다.

첫 대회인 제17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내년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이어 5월 7일부터 9일까지 제73회 경기도체육대회가 개최된다. 2028년에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예정돼 있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시민과 준비 과정을 함께하며 오산을 찾는 선수와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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