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의 신작, 수원 상륙! 정조테마공연장, 5월 9일 어린이 국악극 '무당호랑이 쿵이' 공연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5-04 14:20:12
[뉴스앤톡] 가정의 달 5월, 진도에서 초연된 어린이 국악극이 수원 지역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찾아온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9일 오후 4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어린이 국악극 ‘무당호랑이 쿵이’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의 ‘2026 '국악을 국민속으로'’ 사업 선정작으로, 국립남도국악원이 올해 새롭게 제작한 어린이 대상 창작 국악극이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서사 구조와 직관적인 무대 연출을 통해 전통예술을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무당호랑이 쿵이’는 백두산 호랑이 ‘쿵이’가 흑룡에 의해 사라진 세상의 노래를 되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여정에서 ‘쿵이’는 진도 할머니를 만나 강강술래, 씻김굿, 다시래기 등 진도의 전통 노래와 연희를 배우며 노래가 지닌 위로와 치유의 힘을 깨닫는다. 어린이 관객은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가며 노래로 매개로 한 공감과 소통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작품은 ‘흩어진 마음이 노래로 다시 이어지는 이야기’를 주제로 총 8개 장으로 구성된다. ▲1장 큐빅과 몸짓, 장단을 통해 배우들이 함께 세상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시작으로 ▲2장 흑룡의 등장 ▲3장 쿵이의 진도로 향하는 여정 ▲4장 착호갑사의 추격이 이어지며 극적 긴장감을 형성한다.
이후 5장부터 8장까지는 극의 클라이맥스로 노래의 본질을 깨닫고 마음이 열리며, 무대와 관객이 하나로 연결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를 통해 작품에서는 노래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함께 부를 때 비로소 살아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7명과 국악 연주자 4명 등 총 11명이 출연한다. ▲쿵이 역 ‘오혜원’ ▲미루할매 역 ‘양혜인’ ▲미루 역 ‘장지원’ ▲마루 역 ‘양태양’ ▲착호갑사 역 ‘이건호’ ▲산신·흑룡 역 ‘김원기’ ▲아이·흑룡 역 ‘정유청’이 출연한다. 공연은 유아 및 어린이를 주요 관람 대상으로 하여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 구조와 유쾌한 장면 구성, 익살스러운 캐릭터 표현을 통해 가족 단위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 외에도 연출 추현종, 작가 최원오,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함께하여 진도의 전통 노래와 연희 양식을 더한 지역 고유의 문화적 특색을 무대 위애 구현한다.
이번 공연은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2만 원이다. 예매는 놀(NOL)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수원시민 할인 및 정조테마공연장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정조테마공연장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이 전통예술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작품이다”며 “국립남도국악원과 협력하여 선보이는 공연인 만큼 가족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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