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방정부가 견인하는 ‘한중 미래 협력’

인공지능 시대 지방정부 협력 살피고 교류 아젠다 발표·토론 등 진행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5-21 14:20:17

▲ 인공지능 시대 지방정부 협력 살피고 교류 아젠다 발표·토론
[뉴스앤톡] 충남도가 32년 간 1000차례 이상 진행해온 중국 지방정부와의 공식 교류를 바탕으로, 한·중 미래 협력 확대를 견인한다.

도는 21일 보령 쏠레르호텔에서 ‘인공지능(AI) 대전환의 시대, 충남·중국 지방정부 협력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제9회 충남·중국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개최했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상하이시를 비롯한 중국 11개 지방정부 대표단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주제강연, 충남·중국 교류 방향 발표, 우호관계 수립 추진 공동 협력 양해각서 체결, 포럼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가 내놓은 대중국 교류 방향에 따르면, 도는 1994년 허베이성과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4개 지방정부와 자매결연 또는 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있다.

도와 중국 지방정부 간 공식 교류는 1092회로, 총 1만 67명이 상호 왕래했다.

앞으로의 대중국 교류 방향으로는 △양국 관계 안정·협력 확대 견인 △경제적 파트너십 및 투자 협력 강화 △문화적 이해와 인적 연결 가교 역할 확대 △동북아 지역 협력 기반 구축 △미래 협력 플랫폼 조성 등을 제시했다.

주요 교류·협력 사업으로는 △한·지방정부 외교포럼 개최 △창업대회 개최 △경제 기관 간 정례 협의체 구성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청년 중심 협력 플랫폼 구축 △하이테크산업개발구 간 전시판매 등 협력 플랫폼 구축 △투자 무역 협력 확대 △관광교류협의체 구축 △도내 국제행사 협력 시너지 창출 등을 내놨다.

중국 지방정부들은 충남에 대한 교류 방향으로 △산업·무역·투자·디지털경제 분야 협력 지속 확대 △인문 분야 교류·협력 활성화 △AI 등 미래 산업 분야 심층 협력 추진 △제조·서비스업 융합 분야 협력 강화 △경제·무역 협력 및 순환 구조 강화 △국제행사 플랫폼 적극 활용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경제 협력 방향 부합 정책 연계·협력 매커니즘 구축 강화 △디지털·녹색 경제의 새로운 성장 공간 개척 △바이오의약 협력 새 거점 구축 △해운·물류 분야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우호관계 수립 추진 공동 협력 양해각서는 후베이성과 체결했다.

도와 후베이성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경제, 과학기술, 문화·관광, 교육, 체육,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점진적으로 제도화된 교류·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해 나아가기로 약속했다.

두 지방정부는 또 △기업 간 협력 도모 △상호 투자 및 현지 진출 장려 △농업, 자동차, 화학 등 중점 산업 분야 협력 강화 △고위급 인사 상호 방문 적극 추진 △다양한 교류 행사 및 협력 사업을 통한 공동 번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 촉진 △상시적인 소통 체계 유지 등을 위해서도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포럼 기조강연에서는 박웅준 단국대 바이오융합대학 학장이 ‘충청남도 AI 대전환과 협력 방안’을,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이 ‘중국 지방정부의 AI 대전환’을 발표했다.

이은 지정토론에서는 공바우쳉 장수성 사회과학원 주임과 리우센 광시 사회과학원 부연구원, 장보 허베이성 사회과학원 농촌경제연구소 소장 등이 각각의 ‘AI 대전환 동향과 협력 과제’를, 최창규 충남연구원 과학기술진흥본부 부장이 ‘충남의 제조업 AI 전환과 협력 과제’를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전형식 부지사는 “한·중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역사·문화적으로도 오랜 교류의 기반을 가진 이웃이며, 경제·관광·교육·문화·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에게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교류 기반 위에서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심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단순한 상호 방문이나 의례적인 교류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 산업 협력, 관광 교류, 청년 교류, 문화 콘텐츠 협력 등 주민과 지역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류회의 이후 중국 지방정부 대표단은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관람했으며, 22일에는 홍성 태경식품과 예산 신성티엔에프를 찾고, 23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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