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공연장 지진·인파 사고 복합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구청·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양산시, 민간단체 등 200여 명 참여해 대응체계 점검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26 14:15:13
[뉴스앤톡] 부산 금정구는 지난 20일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과 금정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관람객 700여 명이 공연을 관람하던 중 양산단층 인근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천장 마감재와 조명이 낙하하고, 정전·가스누출에 이어 출입구 인파 밀집 사고까지 발생하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광역 피해로 소방·의료 자원이 부족한 상황을 전제로 지역 차원의 초기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13개 협업 기능 실무반이 위기경보 판단과 기관 간 역할 분담, 대응 절차 등을 토론 방식으로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관람객 대피를 시작으로 인명구조, 응급의료소 운영, 환자 이송, 전기·가스 차단 등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이 이어졌다.
훈련에는 금정소방서, 금정경찰서, 금정구보건소,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금정문화회관과 인접 지자체인 양산시가 참여했다. 관내 의료기관 2곳도 구급차를 지원해 환자 이송 훈련에 힘을 보탰다.
또한 의용소방대, 지역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이 대피 안내와 현장 통제를 맡았으며, 국민체험단 4명은 훈련 전 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평가했다.
금정구는 훈련에 앞서 전문가 컨설팅과 현장 위험 요소 발굴 워크숍을 실시하고, 공연장 재난과 다중운집인파재난 매뉴얼을 통합한 훈련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아울러 기관별 임무카드와 사전교육 영상을 활용해 참여기관의 역할 이해도와 훈련 실효성을 높였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공연장에서는 재난 자체뿐만 아니라 대피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파사고가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이번 훈련에서 확인된 보완사항을 관련 매뉴얼에 반영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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