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그리고 비트 찍고 K-POP 추고… 진안 학생들, 진로를 찾다

진안교육지원청, '2026 진안 문화예술·미디어 창작 데이' 운영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30 14:15:08

▲ 진안 문화예술·미디어 창작 데이 개회식
[뉴스앤톡] 진안교육지원청은 지난 28일 진안 반다비체육관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여한 ‘2026 진안 문화예술·미디어 창작 데이’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직업을 폭넓게 소개하는 기존 진로박람회와는 다르게, 체험 부스 전체를 문화예술·미디어 분야로 특화해 새로운 형태의 진로체험을 시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직접 그리고, 찍고, 만들고, 춤추며 자신을 표현하는 창작 활동에 참여했다.

진안교육지원청은 진로체험이 특정 직업군에 머물지 않도록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웹툰·음악·영상·공연 등 창작 분야로 체험의 폭을 넓히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강이 시작되는 곳, 창작이 시작되는 진안’이라는 부제에는 섬진강과 금강이 시작되는 진안에서 학생들의 꿈과 창작이 시작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다.

개막식에는 전용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장, 손동규 진안군의회 부의장 등 내빈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으며, 이어 유튜버 ‘89부부의 일상(서정현)’이 일상을 콘텐츠로 만드는 과정과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이어 가는 힘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체험 부스에서는 태블릿으로 나만의 한 컷 웹툰을 그리는 ‘웹툰 작가 데뷔전’, 직접 비트를 찍고 믹싱해 보는 ‘비트 드롭 DJ’, 스마트폰 하나로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처럼 사진·영상을 촬영하고 연출해 보는 ‘1인 미디어 클래스’, ‘K-POP 랜덤 플레이 댄스’, 꽃을 재료로 색과 구도를 디자인하는 ‘플라워 아트 스튜디오’ 등 학생이 작품을 직접 완성하는 창작 체험이 이어졌다.

또한 MBTI 검사로 자신의 창작 성향을 알아보고 어울리는 문화예술 진로를 탐색하는 ‘나 사용설명서’ 부스도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는 방과 후 저녁 시간에 운영돼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었으며, 무료 먹거리 부스와 안전요원 배치로 편안하고 안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진안교육지원청은 올해 행사를 계기로 참여 학생들의 반응과 의견을 살펴, 내년에는 학생들의 요구와 최신 문화 트렌드를 반영해 문화예술·미디어 체험 아이템을 더욱 다양화하고 진안만의 특화된 진로체험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선화 교육장은 “진로는 직업을 고르는 일만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농산어촌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를 직접 경험하며 살아가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진로교육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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