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휴게소 직계약 시범사업 착수

30일부터 직계약 시범사업 입점업체 모집…2천원 이하 커피, 1+1 행사 등 추진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30 14:15:10

▲ 국토교통부
[뉴스앤톡]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음식 가격 부담을 낮추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0월 30일부터 전국 8개 휴게소의 직계약 시범사업에 참여할 입점업체를 공개 모집한다. 한국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의 휴게소 사업 참여도 금지한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휴게소 운영구조 개편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로 직계약 시범사업 입찰을 시작으로 휴게소 운영구조 개편을 본격화하고 개편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10월 30일부터 휴게소 직계약 시범사업에 참여할 역량있는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직계약은 중간 운영업체를 거치지 않고 도로공사가 직접 입점업체와 계약하는 방식으로, 기존 33% 수준이던 수수료 부담을 8~9%(관리비 별도) 수준으로 대폭 낮춰 입점업체의 부담을 줄인다.

줄어든 비용 부담은 이용객의 편의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맛있고 품질 좋은 음식, 2천원 이하 커피, 편의점 1+1 할인행사, 통신사 할인·적립 등 다양한 가격·서비스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상은 여주, 군위, 월출산 등 8개 휴게소로, 식당·간식매장, 카페, 편의점을 운영할 10개 사업자를 모집한다. 안정적 운영과 대국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일부 매장과 휴게소를 묶어 입찰하며, 음식 맛과 품질, 가격 경쟁력, 매장 운영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한다. 세부 입찰기준은 한국도로공사 전자조달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자 선정은 12월 초 마무리하고, 시설개선과 영업준비를 거쳐 내년 설 연휴부터 달라진 휴게소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객이 많은 여주 휴게소에는 지역 맛집과 청년창업 매장 등 상생매장을 별도로 유치하여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자도 참여토록 하고, 지역 특색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살린 먹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입찰부터 휴게소 사업에 대한 전관 개입 및 이해충돌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입찰기준도 강화한다.

퇴직자 단체가 설립한 법인에는 입찰 감점(25점)을 적용하고, 공고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퇴직자 및 현직자의 이해관계자는 입찰 참가를 제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의 정관 변경도 마무리해 신규 휴게소 사업 참여를 금지하고 기존 사업도 조기 철수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직계약으로 입점업체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그 혜택이 이용객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불합리한 관행도 바로잡아 공정하고 신뢰받는 휴게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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