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자연에서 마음을 돌보고 곁에서 성장을 돕는다

읍면 지역 초·중학생 대상 하반기 '새싹자람 프로그램' 운영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08 14:15:13

▲ 하반기 '새싹자람 프로그램' 카드뉴스
[뉴스앤톡]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0월 10일부터 12월 5일까지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초·중학생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하는 하반기 '새싹자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 학생은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추천과 도교육청 사례 관리 연계를 통해 선정한다. 읍면 지역은 지역 여건상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심리·정서 지원 자원과 다양한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될 수 있어, 학교와 연계해 자연 속 활동과 치유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도교육청과 협약한 제원하늘농원과 환상숲곶자왈공원 등 도내 2곳에서 소집단으로 총 7회기에 걸쳐 운영된다. 첫 회기에는 학교에서 학생과 지도자가 만나 관계를 형성하고, 이후 ▲오감 테라피 ▲감귤청 만들기 ▲감귤밭 싱잉볼 ▲곶자왈 마음산책 ▲나만의 작은 정원 꾸미기 ▲숲에서 보물찾기 등 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특히 학생 1~2명당 지도자 1명을 연계해 프로그램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하도록 한다. 지도자는 학생에게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이동을 지원한다. 또한 학교와 보호자에게 학생의 참여 과정과 변화 등을 공유해 학생이 프로그램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교육청은 보호자 동의와 안전 관리 절차를 거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초·중학교 9개교 학생 19명과 지도자 13명이 참여해 총 7회기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 학생 15명과 보호자 12명, 참여 학교 9개교 모두 ‘대체로 만족’ 이상으로 응답해 긍정 응답률이 100%로 나타났다. ‘매우 만족’ 응답 비율은 학생 86%, 보호자 75%, 학교 100%였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일대일로 만나는 지도자가 있어 학생에게 말할 상대가 생기고 사회적 기술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학교에서는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웠던 아이가 프로그램에서는 자신감을 얻고 편안하게 참여했다”는 등의 의견도 나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새싹자람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자연 속에서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자 자신을 지지해 주는 지도자와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상 심리·정서 지원 자원과 다양한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될 수 있는 학생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와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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