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4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 발표

2024년도 졸업자 취업률 69.5%: 일반대학 62.8%, 전문대학 72.1%, 대학원 82.1%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5-12-30 14:00:04

▲ 024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인포그래픽
[뉴스앤톡] 교육부, 국가데이터처(처장 안형준)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고영선)은 12월 30일 「2024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와 「2023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일자리 이동통계」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통계 결과는 전국 고등교육기관의 2024년 2월과 2023년 8월 졸업자 63만 4,904명을 대상으로 한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취업 및 진학 현황, 취업 준비기간, 급여 수준 등의 취업 상세 정보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법무부, 국세청, 병무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등 13개 기관의 공공 데이터베이스(DB)를 연계했다. 특히 올해부터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통계(’22년까지 고등교육기본통계에서 작성) 역시 공공 DB를 연계하여 별도 산출하게 되어 외국인 유학생의 졸업 후 취업 및 진학 상황을 건강보험, 출입국통계 등에 근거하여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가데이터처(처장 안형준)와 협업하여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취업 후 일자리 이동 현황 및 경로를 다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일자리 이동통계」(이하 ‘이동통계’)도 발표한다.

???? 2024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졸업 후 상황

(취업 및 진학 현황) 2024년 졸업자는 634,904명으로 전년(646,062명) 대비11,158명 감소했다. 이 중 취업자는 377,120명으로 전년(389,668명) 대비 12,548명 감소했으며, 취업률은 69.5%로 전년(70.3%) 대비 0.8%p 감소했다. 진학자는 43,922명으로 전년(42,686명) 대비 1,236명 증가했으며, 진학률은 6.9%로 전년(6.6%) 대비 0.3%p 증가했다.

(유형별 취업률) 유형별 취업률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87.0%, 프리랜서 7.4%, 1인창(사)업자 4.2%, 개인창작활동종사자 0.7%, 해외취업자 0.5%, 농림어업종사자 0.2%이다. 농림어업종사자, 개인창작활동종사자, 1인창(사)업자는 전년 대비 각각 0.1%p, 0.2%p, 1.3%p 증가한 반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해외취업자는 각각 1.5%p, 0.1%p 감소했다.

(학교 유형별 취업률)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대학원* 82.1%, 전문대학 72.1%, 일반대학 62.8%, 교육대학 60.5%이다. 일반대학, 전문대학, 대학원은 전년 대비 각각 1.8%p, 0.3%p, 0.3%p 감소했고, 교육대학은 전년 대비 1.0%p 증가했다.

(설립별 취업률) 국공립 학교의 취업률은 68.9%, 사립 학교의 취업률은 69.6%이다. 설립 간 차이는 0.7%p로 전년(0.8%p) 대비 0.1%p 감소했다.

(계열별 취업률) 전체 취업률(69.5%)을 기준으로 의약계열(79.4%), 교육계열(71.1%), 공학계열(70.4%) 취업률은 높은 반면, 사회계열(69.0%), 예체능계열(66.7%), 자연계열(65.4%), 인문계열(61.1%) 취업률은 낮았다. 전년 대비 교육계열 취업률은 증가했고, 인문, 사회, 공학, 자연, 의약, 예체능 계열 취업률은 감소했다.

(지역별 취업률) 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은 71.3%, 비수도권 소재 학교 취업률은 67.7%이다. 지역 간 차이는 3.6%p로 전년(3.7%p) 대비 0.1%p 감소했다.

17개 시도 중에서 서울, 인천, 울산, 경기, 전남 5개 시도의 취업률은 전체 취업률보다 높았으며, 전년 대비 취업률 감소폭이 가장 큰 지역은 제주(Δ2.8%p)이다.

(성별 취업률) 남성 취업률은 71.2%, 여성 취업률은 67.9%로 성별 간 3.3%p 차이를 보였다. 전년 대비 취업률은 모든 성별에서 감소했고, 성별 간 취업률 차이는 전년(3.9%p) 대비 0.6%p 줄어들었다.

(전체 진학률) 졸업자 중 진학자는 4만 3,922명이며, 진학률은 6.9%로 전년(6.6%) 대비 0.3%p 증가했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 및 진학 현황) 202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외국인 유학생은 36,271명으로 전년(32,885명) 대비 3,386명 증가했다. 이 중 취업자는 4,993명으로 전년(3,607명) 대비 1,386명 증가했으며, 취업률은 33.4%로 전년(21.7%) 대비 11.7%p 증가했고, 진학률 역시 15.6%로 전년(13.7%) 대비 1.9%p 증가했다.

(외국인 유학생 졸업 후 상황 비율) 외국인 유학생 중 조사 기준일 당시 국내 체류가 종료된 체류종료 인원은 전체 외국인 유학생 중 15,576명(42.9%)으로 전년(11,701명, 35.6%) 대비 3,875명(7.3%p) 증가했다.

???? 2024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유지취업률 조사결과

(전체 유지취업률) 2024년 2월 졸업자(2023년 8월 졸업자 포함)가 202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취업하여 11개월 후(2025.11월)에도 직장 취업자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이하 ‘유지취업률’)은 81.8%로 전년(80.9%) 대비 0.9%p 증가했다.

(학교 유형별 유지취업률) 일반대학(79.6%), 전문대학(75.7%), 대학원(91.2%) 졸업자의 유지취업률은 전년(78.9%, 75.1%, 90.7%) 대비 각각 0.7%p, 0.6%p, 0.5%p 증가했고, 교육대학(91.5%)은 전년(93.2%) 대비 1.7%p 감소했다. 기타 학교 유형의 유지취업률은 85.3%로 전년(84.6%) 대비 0.7%p 증가했다.

(계열별 유지취업률) 공학계열(85.8%), 교육계열(85.7%), 사회계열(82.7%)의 졸업자 유지취업률은 전체 유지취업률(81.8%)보다 높았던 반면, 의약계열(81.4%), 인문계열(79.0%), 자연계열(78.8%), 예체능계열(67.8%)의 졸업자 유지취업률은 전체 유지취업률보다 낮았다.

(지역별 유지취업률) 수도권 소재 학교 졸업자 유지취업률은 83.1%, 비수도권은 80.5%이며, 지역 간 유지취업률 차이는 2.6%p로 전년(2.7%p) 대비 0.1%p 감소했다.

(성별 유지취업률) 남성 유지취업률은 84.4%, 여성 유지취업률은 79.2%이며, 성별 간 유지취업률 차이는 5.2%p로 전년(5.1%p) 대비 0.1%p 증가했다.

???? 2024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상세 정보

2024년 졸업자 중 취업 상세 정보 확인이 가능한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이하 ‘분석대상자’)의 월 평균소득, 취업 준비기간, 기업·산업유형별 취업자 정보는 다음과 같다.

(월 평균소득)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월 평균소득은 342.6만 원이며, 그 중 전문대학 졸업자 월 평균소득은 269.3만 원(전년 대비 11.6만 원 증가), 일반대학 졸업자는 314.6만 원(5.5만원 증가), 대학원(석사) 졸업자는 496.2만 원(11만원 증가), 대학원(박사) 졸업자는 653.2만 원(20.7만 원 증가)으로 전년 대비 각각 4.5%, 1.8%, 2.3%, 3.3% 상승했다.
(취업 준비기간) 취업 준비기간은 졸업 전(입학 전 포함) 취업자(43.9%), 졸업 후 3개월 이내 취업자(20.7%), 3~6개월 이내 취업자(13.4%), 6~9개월 이내 취업자(13.2%), 졸업 후 9개월 이후 취업자(8.8%) 순으로 조사됐다. 졸업 전(입학 전 포함) 취업자(43.9%)와 졸업 후 3개월 이내 취업자(20.7%) 비중은 전년(44.3%, 21.5%) 대비 각각 0.4%p, 0.8%p 감소했다.

(산업분류별) 분석대상자의 산업분류별 비율은 제조업(18.3%), 보건‧사회복지업(18.2%), 전문‧과학‧기술업(9.6%), 공공행정(8.3%) 순이고, 나머지 산업은 8% 미만이다. 보건‧사회복지업은 전년(16.1%) 대비 2.1%p 증가했다.

(기업유형별) 분석대상자의 기업유형별 비율은 중소기업(44.9%), 비영리법인(16.6%), 대기업(12.5%),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12.5%), 중견기업(6.1%), 기타(4.2%), 공공기관 및 공기업(3.2%) 순이다.

(자격증 취득 현황) 분석대상자 중 1개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비율은 46.5%로 전년(47.5%) 대비 1.0%p 감소했으며, 1인당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수는 2.0개로 전년과 동일했다.

???? 2023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일자리 이동통계(국가데이터처)

202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2022.8월 졸업자 포함)가 취업(2023.12.31.기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에 한함)한 후 1년 내(2024.12.31.기준)에 일자리를 이동한 비율은 17.8%로 전년 대비 0.6%p 하락했다.

(성별 일자리 이동률) 남자 16.1%, 여자 19.4%로 여자가 남자보다 3.3%p 높게 나타났다.

(학교유형별 일자리 이동률) 전문대학(22.2%)이 가장 높고, 교육대학(5.9%)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계열별 일자리 이동률) 의약계열(24.2%), 예체능계열(22.1%), 자연계열(18.6%)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공학계열(14.6%)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2024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누리집 및 국가통계포털에 탑재하여 국민들이 손쉽게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근현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는 졸업자 전원을 대상으로 공공 데이터베이스(DB)를 연계해 작성되는 국가승인통계로, 대학생 등 청년의 진로 정보뿐만 아니라 대학 및 관련 기관의 교육·취업 지원 정책과 연구의 기초가 되는 핵심 통계이다.”라고 말하며, “외국인 졸업자 취업통계는 2022년까지는 고등교육기본통계의 일부로 이메일 조사 또는 전화 통화를 통해 실시되어 조사의 객관성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올해는 교육부・법무부・국세청・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 협력하여 외국인 졸업자(’23년·’24년) 취업통계 작성에 국가·공공 빅데이터 연계조사를 최초로 도입했다. 이와 같이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하여 발표된 통계는 향후 외국인 유학생의 진로・진학 지도 및 우수 유학생의 국내 취업・진학・정주 관련 정책 개선에 유용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공미숙 국가데이터처 국가데이터관리본부장은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일자리 이동통계는 대학 졸업자 정보와 일자리 행정자료를 연계하여 대학 졸업 이후 청년들의 일자리 경로를 다각적으로 분석한 통계”라고 하면서, “앞으로 일자리 이동통계가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뒷받침하고 실효성 있는 청년 일자리 정책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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