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성포예술광장 현장점검 “세 차례 예산 삭감으로 의회 입장 분명…이제 안산시가 답해야 할 차례”

통로박스 철거·평탄화 필요성 공감…사업계획·설계 신속 변경 촉구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23 13:50:15

▲ 안산시의회, 성포예술광장 현장점검
[뉴스앤톡] 오늘(23일)안산시의회 의원들은 성포예술광장 재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세 차례에 걸친 관련 예산 삭감 이후 안산시의 신속한 후속조치를 촉구했다.

오늘 현장 방문에는 한명훈 안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최찬규·김진숙·백승희·이재복·이상우·윤오일 의원이 함께했다. 시의원들은 관계부서와 현장소장 등 현장 관계자로부터 공사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을 직접 설명 듣고, 기존 통로박스 처리와 광장 평탄화, 사업계획 및 설계 변경 방향 등을 점검했다.

특히 시의원들은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광장 중앙의 기존 통로박스 구조물이 남북 광장의 공간적 연결과 전체적인 활용을 제약하고 있는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통로박스를 철거해 하나의 열린 '평탄광장'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데 다시한번 공감했다.

그동안 안산시의회는 안산시가 추진해 온 기존 통로박스 존치안에 대해 관련 예산을 세 차례 삭감하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혀왔다. 37년 된 구조물을 다시 장기간 사용하는 데 따른 안전 우려를 해소하고 시민의 보행편의를 높이는 한편, 주말 차 없는 거리와 연계한 공연·축제·문화예술 행사 등 다양한 활용을 통해 광장과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특히 세 번째 예산 삭감 과정에서는 단순한 삭감에 그치지 않고 통로박스 철거를 전제로 사업계획 및 실시설계 변경, 남북 간 보행동선 대책 마련, 변경 사업비와 재원계획 수립 등 후속조치의 방향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명훈 안산시 의장은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1단계로 통로박스 철거와 광장 평탄화·재정비를 신속히 추진하고, 2단계로 성포역 개통 이후 예상되는 주차 수요에 대비한 추가 주차공간 확충 방안을 검토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한 의장은 “현재도 평일 주차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사업으로 추가되는 주차면이 72면에 그쳐 성포역 개통 이후 주차난이 우려된다”며 “광장 재정비를 신속히 추진하면서 향후 추가적인 주차공간 확보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윤오일 시의원은 “시민의 안전과 보행편의를 높이고, 광장을 보다 다양하게 활용해 주변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통로박스 철거와 평탄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며 “성포예술광장 문제를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접근하거나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한 “의회는 세 차례 예산 삭감을 통해 기존 통로박스 존치안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혔고 후속조치의 방향까지 제시했다. 이제 안산시가 답해야 할 차례다”고 강조했다.

성포예술광장 현장점검에 이어다농마트 내에 소재한 '청년몰'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입점 청년상인들의 애로사항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재복 의원은 “성포역 개통을 앞두고 성포예술광장과 다농마트·청년몰, 주변 상권을 각각 따로 볼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생활권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광장 재정비와 함께 보행·주차 문제를 개선하고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나가겠다”고 했다.

[ⓒ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