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섬을 '체류형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시흥도시공사의 2년간의 도전과 성과, 그리고 미래

양질의 콘텐츠로 승부...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 활성화 가속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5-18 13:35:22

▲ 2026년 공예체험 프로그램 커피박 마스터 과정 운영
[뉴스앤톡]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차를 타고 달리면 가슴이 뻥 뚫리도록 드넓은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반짝이는 윤슬이 일상의 지침을 위로하는 곳, 수평선 너머로 해가 지는 풍경이 마음을 열어주는 곳, 바로 시흥 ‘거북섬’이다. 거북섬이 잠깐 찾는 ‘관광지’를 넘어, 사람들이 ‘진심으로 머물고 싶은 곳’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시흥도시공사는 지난 2년간 거북섬을 수도권 대표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 인프라를 만들고, 콘텐츠를 채우고,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그 긴 여정이 이제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

조성에서 활성화로... 거북섬 전략의 무게중심을 옮기다

거북섬은 지금 변화하고 있다. 해양레저 인프라를 다지던 ‘기반 조성’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제는 공간에 감동을 입히는 ‘콘텐츠 중심 활성화’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시흥도시공사는 특히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앞세워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방문객이 더 오래 머무르는 공간 만들기 ▲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기억하는 체험형 콘텐츠 강화 ▲민관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협력 생태계 구축이다. 특히 거북섬 홍보관을 단순 안내시설이 아닌 복합 문화·체험 거점 공간으로 재구성하며 관광객 유입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

시민이 찾는 공간으로... 체험형 콘텐츠 확장 성과

이러한 전략은 실제 방문객 증가와 체험 프로그램 확대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공사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 수요를 겨냥해 계절·주제별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해왔으며, 참여형 콘텐츠 비중을 확대하면서 거북섬의 ‘재방문 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2025년도에는 거북섬 홍보관을 거점으로 총 3회에 걸쳐 바닷소리 명상, 심리상담, 바다 요가 등 해양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약 550명이 참여하며 호평을 끌어냈다. 또한 ‘지속가능 관광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시흥시 관광업 종사자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시흥시 관광 콘텐츠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담론의 장도 만들었다.

특히, 거북섬 야외 스케이트장은 2025년 12월 20일부터 2026년 2월 8일까지 운영된 겨울철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소년층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거북섬 스케이트장 운영 기간 중 약 8만 2천 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겨울철 얼어붙은 주변 상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처럼 시흥도시공사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거북섬의 계절형 체류 콘텐츠로 겨울 관광 활성화에도 온 힘을 쏟았다.

이렇게 시민, 전문가, 민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보하며,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친환경 공예체험 도입... 관광과 ESG 가치 결합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시흥도시공사는 최근 거북섬 홍보관에서 ‘폐자원 활용 친환경 공예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며 한 단계 진화한 관광 콘텐츠를 제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버려지는 자원을 공예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체험형 콘텐츠로, 관광과 환경 가치를 동시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2월 한국공예체험박물관과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된 협력사업으로, 콘텐츠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커피박 마스터 과정’은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공예품을 제작하는 전문 교육 과정으로, 단순 체험을 넘어 실질적인 기술 습득까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참여자는 열쇠고리, 화분 등 다양한 작품을 직접 제작하며 자원순환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레진 공예를 시작으로 나전, 가죽공예 등 월별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으로, 거북섬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체험 요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흥도시공사는 이러한 체험형 콘텐츠 확대가 단순 방문객 증가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체류시간 증가는 소비 확대로 이어지고, 이는 상권 활성화와 지역 관광 생태계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여름 바다를 온몸으로... 해양레저 체험프로그램 본격 운영

시흥도시공사는 올 여름 거북섬 일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2025년부터 시작된 공사의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은, 올해는 더욱 규모를 확대하여 시민들을 맞을 예정이다. 수상 레저기구(패들보드 등) 및 수상 어트랙션 체험 활동 등을 통해 거북섬의 바다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중인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해양레저를 접하기 어려웠던 관광객에게 색다른 여름 추억을 선사하는 동시에 거북섬을 단순 관광지가 아닌 ‘살아있는 해양레저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콘텐츠다. 시흥도시공사는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 환경을 갖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여름철 거북섬 방문 수요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북섬, 수도권 대표 해양관광 랜드마크로 키울 것”

유병욱 시흥도시공사 사장은 “거북섬은 단순하게 개발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관광지가 아니라, 수도권 모든 주민이 바다 앞에서 쉬고, 느끼고, 꿈꾸는 공간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친환경 공예체험 프로그램도 그 여정의 또 하나의 발걸음이며, 버려지는 것을 다시 가치 있게 만드는 이 체험이, 거북섬을 찾는 모든 분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거북섬의 무한한 가능성을 굳게 믿으며, 수도권 해양관광의 국가대표 격인 ‘K-거북섬’을 만들기 위해 시흥도시공사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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