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2026년 사랑의 결혼식 개최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30 13:40:05
[뉴스앤톡]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는 어려운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에게 특별한 날 ‘결혼기념일’을 선물하기 위해 지난 29일 서귀포농협 웨딩홀에서 ‘2026년 사랑의 결혼식’을 개최했다.
1988년에 시작된 ‘사랑의 결혼식’은 올해까지 총 273쌍의 부부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황혼·장애인·다문화 가정 등 3쌍을 대상으로 뜻깊은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대상 부부별 상황에 맞춰 진행됐는데, 2쌍의 부부는 가족, 친지, 내빈 등 180여 명의 하객 축하 속에 본식을 치렀으며, 건강상 본식에 참석하지 못한 1쌍의 부부에게는 별도로 턱시도와 드레스를 갖춘 결혼 기념촬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웨딩홀에서 진행된 본식은 화촉점화를 시작으로 주례 없이 다채롭게 진행됐는데 어린이합창단, 성악가, 발레리나의 축하 공연과 함께 내빈들이 신랑·신부에게 직접 꽃다발을 전달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사랑의 결혼식 취지에 공감하는 지역 내 유관기관과 단체들의 자발적인 무상 지원과 재능나눔이 더해져 의미를 높였다.
서귀포농협은 웨딩홀 무료 제공과 함께 농협상품권을 지원했으며, 대한미용사회 서귀포시지부는 신랑·신부의 헤어와 메이크업에 재능을 기부했다.
제주신라호텔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후원에 나서, 부부들에게 1박 2일 숙박권과 조식, 축하 케이크와 꽃다발을 선사했고, 특히 임직원들이 직접 부부를 따뜻하게 맞이하며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또한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 서귀포시가족센터, 동홍동, 대천동 등에서도 이불과 프라이팬, 냄비세트 등 생활용품을 정성껏 마련해 전달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사랑의 결혼식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후원을 보내주신 기관 및 단체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세 쌍의 부부가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어가길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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