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한국어교육센터, 이주배경학생 2학기 위탁교육 시작
맞춤형 한국어교육·지역 유관기관 연계로 공교육 안착 지원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31 13:35:15
[뉴스앤톡] 대구시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의 안정적인 학교 적응과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한국어교육센터 2학기 위탁 교육과정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2학기 위탁교육에는 8개국 출신 초·중·고등학생 15명이 참여한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9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2명이다. 앞서 1학기에는 23명이 참여해 과정을 수료하고 각자의 원적교로 복귀했다.
한국어교육센터는 학생 개개인의 한국어 수준과 학교생활 적응 정도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 지역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이주배경학생의 공교육 안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구의 이주배경학생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늘고 있다.
초중고 이주배경학생은 2018년 3,909명에서 2025년 6,540명으로 늘었고, 전체 학생 대비 비율도 1.5%에서 2.8%로 높아졌다.
상급 학교로 갈수록 증가 폭이 커, 같은 기간 중학생은 482명에서 1,598명으로, 고등학생은 276명에서 1,040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상적인 의사소통뿐 아니라 실제 학업 수행과 지역사회 정착까지 함께 돕는 지원 체계의 필요성이 커졌다.
위탁교육은 정규 학사 일정과 연계한 약 17주 과정으로, 하루 6시간, 학급당 10명 이내 소규모로 생활·학습 한국어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병행한다.
센터는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줄이기 위해 교육과정 내 ‘교과한국어*’비중을 지난해 11.7%에서 올해 22.1%로 늘렸다.
또한 수학·사회·과학의 핵심 어휘 86개를 쉬운 한국어로 풀어 6개 언어 번역과 QR 다국어 음성을 담은 ‘교과 학습 보조교재’를 개발해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교육 지원도 지속한다.
시교육청은 2025년 ‘달서구가족센터’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이주배경학생 대상 진로탐색과 문화체험, 정서 지원 등 지역 연계형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대구시농업기술센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종합사회복지관’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어 협력 기관을 넓혔다.
농업기술센터와는 ‘텃밭 가꾸기' 등 농업·생태 체험을, 초록우산 대구종합사회복지관과는 문화체험 수업 등을 함께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은 7개 구·군 통합지원 협의체를 중심으로 학교와 지자체, 지역 유관기관을 연결해 수료생이 원적교로 복귀한 뒤에도 정서적 적응과 교과 지도가 이어지도록 사후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2학기는 이주배경학생들이 한국어교육센터에서 새로운 첫걸음을 내딛는 시기”라며, “한국어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한국어교육과 지역 연계 지원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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