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을 지키는 안심공간”...서울시교육청, 학교 민원상담실 150곳 시범 구축
기관중심 학교민원 대응 강화, 업무폰 지원 등 교원 보호장치 대폭 확대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5-13 13:35:05
[뉴스앤톡]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9억 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초·중·고·특수 150개교에‘민원상담실’을 시범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교육활동 침해 학교민원 및 폭언·폭행 발생, 교원 개인 휴대전화 번호 노출로 인한 부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며, 기관 중심 민원 대응 체계를 강화하여 교원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민원대응 환경구축 지원사업은 △학부모 상담·생활교육 등을 위한 민원상담실 복합공간 조성 △CCTV·비상벨 등 학교 민원대응 안전장비 구축 △교원 업무용 휴대전화 지원의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먼저 민원상담실은 단순 민원 응대 공간이 아니라, 학부모 상담과 생활교육,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개별 학생 교육지원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복합 공간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학교 상황에 따라 CCTV, 녹음전화기, 비상벨, 웨어러블캠 등 다양한 민원대응 안전장비를 구축한다. 특히 위기 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통해 교무실 등으로 즉시 알림이 전달되는 체계를 마련하고, 녹음 및 영상기록 장비를 활용해 특이민원 대응과 사후 조치에 필요한 자료 확보도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가 업무용 휴대전화(안심폰)를 필요로 하는 경우, 민원상담실 구축 지원 예산의 30% 범위 내에서 교원 업무용 휴대전화 구입 및 통신비로도 활용할 수 있어, 교원의 개인 연락처 노출 문제를 줄이고 공적 소통 체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운영 사례와 개선점을 분석한 뒤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우수 운영 모델을 발굴해 학교 현장에 확산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교원의 심리적·물리적 안전을 강화하고, 학교 민원 대응 체계를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김천홍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교육활동 보호는 공교육을 지키기 위한 기본 조건”이라며,“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관 중심의 보호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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