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스마트폰 내려놓고, 독서·예술·체육 활동 강화

스마트폰 청정 학교, 초·중·고 10개교·유치원 3개원 시범 운영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11 13:25:14

[20260811130144-41950][뉴스앤톡]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고 건강한 디지털 사용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스마트폰 청정학교'정책을 추진한다.

이번 정책은 스마트폰 과의존이 학생의 학습과 성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마련됐다.

최근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43.0%로 지속 증가하는 반면, 학생들의 독서량은 감소하고,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4~5등급 비율과 비만율은 증가하는 추세다.

도교육청은 스마트폰 과의존이 학습몰입 저하, 신체활동 위축, 또래관계 형성 약화 등 학생 성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교육 문제라는 판단 아래 학교 중심의 예방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스마트폰 청정학교'를 초·중·고 10개교와 유치원 3개원에서 시범운영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2029년까지 15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폰 청정학교'는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학교생활규정으로 스마트폰 사용 원칙을 마련하고, 수업 뿐 아니라 쉬는 시간, 방과후학교 및 통학버스 대기 시간 등 학교생활 전반에 스마트폰 없는 시간을 확대한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독서·문화예술·놀이·체육 활동 등 스마트폰을 대체할 다양한 학교 활동을 지원하며, 인터넷 기능을 제한하고 통화·문자·위치확인 기능만 가능한 ‘청정폰’ 보급도 함께 추진한다.

또한, 가정과 함께하는 건강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 3주체가 참여하는 ‘중학교까지 스마트폰 늦추기’ 실천 운동을 전개한다.

특히, 유·초등 시기 스마트폰 구매 지연을 권장하고, 초1부터 ‘스마트폰 늦추기 집중학년’을 지정해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학부모 대상 디지털 시민교육과 ‘스마트폰 청정 가정’ 캠페인도 운영한다.

강삼영 교육감은 “스마트폰의 작은 네모를 벗어나는 순간, 아이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며 "스마트폰 청정학교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빼앗는 정책이 아니라 독서와 예술, 놀이와 체육, 친구와의 대화를 되돌려 주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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