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민원 데이터로 바로 답하는 ‘공동주택 AI 해결사’ 가동
15일부터 개시, 구청 홈페이지·별별강남 앱에서 이용…법령·판례·3년간 민원 3천여 건 학습해 답변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21 13:15:14
[뉴스앤톡] 서울시 강남구가 공동주택 관리와 관련해 주민이 궁금한 내용을 입력하면 AI가 답해주는 ‘공동주택 AI 민원 해결사’를 9월 21일부터 운영한다. 강남구 홈페이지와 ‘별별강남’ 앱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동주택 관리 민원은 법령과 관리규약,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관리비, 장기수선충당금 등 내용이 다양하고 복잡해 주민이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찾기 쉽지 않다. 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담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주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관리 분야에 특화된 AI 답변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동주택 AI 민원 해결사’는 공동주택 관련 법령과 매뉴얼, 해설서, 판례, 최근 3년간 강남구에 접수된 약 3천 건의 민원 답변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답변한다. 검증된 자료를 기반으로 하고 관련 근거와 출처까지 함께 제시해, 주민들이 보다 믿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신뢰성을 높였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검색어를 따로 고민할 필요 없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문장으로 입력하면 된다. 예를 들어 “입주자대표회의 의결 없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나요?”, “관리비는 어떤 기준으로 부과하나요?”, “장기수선충당금은 어떤 용도로 사용할 수 있나요?”처럼 질문하면 관련 규정과 기존 민원사례를 토대로 필요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복잡한 공동주택 관리 정보를 주민 눈높이에서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을 위한 오프라인 정보 제공도 병행한다. 구는 공동주택 관계자 가운데 고령층 비중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 지난 6월 ‘강남구 공동주택 민원사례집’을 제작하고 관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162개 단지에 1,500부를 배포했다. 주요 민원사례와 관리기준을 한데 정리해 현장에서도 필요한 내용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공동주택 관리 문제는 주민 생활과 밀접하지만 관련 규정이 복잡해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주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더 편리하게 확인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주민 간 이해를 높여 공동주택 내 문제를 보다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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