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원·하청 상생부터 조기 경력 설계까지 재취업지원서비스 우수기업 7개사 선정
백송의료재단 최우수상·한국콜마 우수상 등 노동자 선택 중심 우수사례 확산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15 13:10:37
[뉴스앤톡] 고용노동부 및 노사발전재단은 노동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스스로 선택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경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 기업 7개사를 '2026년 재취업지원서비스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장관상 최우수상은 의료법인 백송의료재단, 우수상은 한국콜마주식회사가 받는다.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상에는 서울특별시중구시설관리공단, 주식회사 안산교통,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현대에이치디에스㈜가 선정됐다.
올해 우수사례 선정 심사에는 28개 기업이 참여했다. 재단은 1차 서면심사를 거쳐 11개 기업을 선정하고, 9월 2일 2차 사례발표 심사를 통해 기업의 실제 운영 과정과 성과, 제도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극복 노력, 우수사례 확산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에서는 노동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는지, 근로 시간 조정 등 참여 편의를 제공했는지, 중소기업 또는 원·하청 공동이행이나 40대부터의 조기 경력설계 사례 등 고용노동부의 제도 개편 방향을 현장에서 구현했는지에 중점을 중점을 두었다.
백송의료재단은 협력기업 주식회사 한국에스웨이와 공동컨설팅을 추진해 원·하청 노동자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재취업지원서비스 운영모델을 만들었다.
양사가 참여하는 ‘경력개발지원위원회’를 설치해 매월 회의를 열고, 협력업체 노동자도 서비스 대상임을 운영 지침에 명시했다.
특히 교육 참여시간 전부를 유급 근로시간으로 인정하고, 노사합의로 근무일을 조정해 조리·미화·주차 관리 등 현장직 노동자의 업무 공백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원·하청 노동자의 참여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콜마는 1일 8시간 집합교육에 1:1 취업알선 상담을 결합하고 법정 기준보다 상담을 추가로 제공했다. 그 결과 서비스 대상자 수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했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3점으로 전년보다 0.31점 상승했다.
인재개발팀을 전담 부서로 지정하고 취업규칙을 개정해 재취업지원서비스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2027년 예산 1,300만원을 별도로 편성해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사내 경력지원 체계로 정착시켰다.
또한, 만 50세 이상 신규 채용자 12명을 위한 온보딩 지원체계를 마련해 서비스 범위를 퇴직 직전 지원에서 조기 경력관리까지 넓혔다.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상 수상기업들도 업종과 근무형태, 노동자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운영모델을 제시했다.
중구시설관리공단은 프로그램을 일반직 교육과 공무직 1:1 상담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재취업지원과 연계해 촉탁직 제도 개선함으로써 정년퇴직자 8명을 재고용했다.
안산교통은 기업규모가 작아 단독 참여가 어려운 동종업종의 중소기업 신원운수와 공동컨설팅을 실시하고, 근무시간 중에 교육을 운영했다. 택시업계의 변화에 맞춰 AI·스마트폰 활용 교육도 과정에 포함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재취업지원서비스와 자체 퇴직지원프로그램을 연계해 2명의 조기 경력전환을 지원했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자격취득 비용을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고, 매월 마지막 주 하루 4시간을 교육에 온전히 쓰는 ‘교육 몰입 시간제’를 도입했다.
현대에이치디에스는 IT 기업에 특화된 미래설계 퇴직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해 33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수상기업의 사례가 노동자 선택 중심의 재취업지원서비스를 현장에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신규 의무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담당자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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